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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7 성공, 특화된 디바이스 시장서 잇는다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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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5-24 19:32:19

    기고 : 마이크로소프트 OEM 사업부 부사장, 스티브 구겐하이머(Steve Guggenheimer)

     

    윈도우 7이 작년 말 출시된 후 소비자들과 기업들의 반응과 성공은 기대 이상이었으며 상당히 고무적이었다. 윈도우 7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떻게 새로운 기술과 선도적인 혁신들로 플랫폼을 진화시키는지, 그리고 협력사들이 새로운 시장에 투자하고 이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마이크로소프트 OEM 사업부 부사장, 스티브 구겐하이머

     

    마이크로소프트는 임베디드 업계의 협력사와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PC용 윈도우와 모바일용 윈도우의 강점을 강화시켜 나가면서, 임베디드 시장을 겨냥한 당사의 모든 기술과 플랫폼에 윈도우 7 기술을 접목시키며 개선해 가고 있다. 

     

    윈도우 임베디드의 뛰어난 성능과 신뢰성 있는 플랫폼을 제공받은 제조업체들은 풍부한 사용자 경험과 윈도우 7 제품들과의 원활한 연결성을 제공하는 특화된 디바이스들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임베디드 기술들은 컨슈머 인터넷 디바이스(CID: Consumer Internet Device)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소비자용 제품들 그리고 씬 클라이언트(Thin Client)와 산업 자동화와 같이 특화된 기업용 디바이스 세계에서 모바일과 PC의 격차를 확연히 줄여줄 것으로 본다. 아르테미스 임베디드 컴퓨팅 시스템 연구 프로그램(Artemis Embedded Computing Initiative)의 조사에 따르면, 임베디드 시장은 올해 안에 160억 대를 돌파하고 2020년에는 400억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미 다수의 기업들이 윈도우의 강점을 특화된 디바이스에 활용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으며 최근 출시된 윈도우 임베디드 스탠다드 7  및 이를 기반으로한 플랫폼의 기술 공개 이후 시장으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고 있다. 윈도우 임베디드 스탠다드 7 RC(Release Candidate) 버전의 경우, 다운로드는 글로벌 기준으로 봤을 때 윈도우 임베디드 스탠다드 2009 베타보다 33%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또한 개발자들은 윈도우 7과 비주얼 스튜디오로 습득한 기술과 도구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향후 펼쳐질 무궁무진한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윈도우 임베디드를 사용하는 협력사들은 총 500곳이 넘고 현재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당사는 얼마 전 윈도우 임베디드 파트너 프로그램(WEPP: Windows Embedded Partner Program) 10 주년을 맞아 협력자들이 제조업체를 통해 윈도우 7 기반의 임베디드 기술로 혁신적인 디바이스들을 시장에 출시하는데 소요되는 비용과 개발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했다. 또한 협력사들이 더욱 새롭고 풍부한 윈도우 플랫폼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임베디드 스탠다드 7을 앞서 채택한 기업들과도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결과물에 상당히 고무되어 있다. 일례로, 지멘스는 윈도우 임베디드 스탠다드 7 기술을 사용하는 혁신적인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으며, 당사는 윈도우 임베디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지멘스의 하드웨어 디바이스와 데이터를 수집하는 센서, 공장에서 사용되는 자동화 디바이스뿐 아니라 IT 데이터 센터의 서버기반 인텔리전시 애플리케이션까지 다양한 POC (Proof Of Concept, 개념검증) 제품을 통해 기업의 전반적인 연결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러한 엔드투엔드(end-to-end) 윈도우 기반 플랫폼을 채택한 제조사의 잠재적인 이점은 원자재 주문에서부터 제품의 배달까지 투명한 과정을 확보할 수 있고 지속적인 생산 과정의 최적화와 전반적인 공장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윈도우 기반 임베디드 플랫폼의 이점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는 디지털 사이니지로, 그간 리테일과 서비스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을 위해 인텔과 협력해 왔다. 지난 1월 뉴욕에서 개최된 전미 소매협회 박람회(National Retail Federation Annual Convention & Expo)에서는 POC단계인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디바이스를 선보인 후 해당 디바이스에 대한 놀랄만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가지 기쁜 소식을 전하다면, 현재 이 제품은 제조업체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리테일 환경을 개선시키는 기회에는 끝이 없다고 생각한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종류의 멀티터치와 원격 제어, 연결성 그리고 여타 혁신적인 기능들은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봤을 만한 것들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제조업체들이 윈도우 7과 윈도우 임베디드의 강점을 활용해 이러한 혁신적인 디바이스들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윈도우 임베디드 스탠다드 7과 윈도우 임베디드 기술은 기업용과 소매용 디바이스에 적용되는 윈도우의 파워를 증가시켜준다. 당사는 리테일과 서비스업, 산업 자동화, 의료분야와 여타 산업 분야에도 혁신을 불어넣어 제조업체들이 보다 나은 사용자 경험과 윈도우 세계와의 원활한 연결성으로 소비자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

     

    참고로, 윈도우 7 기반의 윈도우 임베디드 콤팩트 7에서 구동되는 혁신적인 소비자용 디바이스에 대한 새로운 개발 소식이 6월 대만에서 개최될 컴퓨텍스에서 있을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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