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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기업으로 거듭난 웹젠, "향후 10년을 위한 재도약의 발판 마련!"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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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5-18 14:36:33

     

    웹젠이 18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10년을 향한 도전과 웅전'이라는 주제 아래 웹젠과 NHN게임스 합병 이후 '통합 웹젠'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웹젠과 NHN게임스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7월 중으로 통합될 예정이며, 이로써 웹젠과 NHN게임스는 시가총액 4,000억원, 매출 500억원 이상, 55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리는 대형 업체로 거듭나게 된다.


    NHN게임스의 김병관 대표는 "웹젠과 NHN게임스가 따로 나간다면 서로의 목표에 좀 더 빠르게 도달할 수 있겠지만, 둘이 하나가 된다면 좀 더 멀리 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웹젠과 NHN게임스는 하나가 되어 더욱 발전하여 지난 10년을 뛰어넘는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웹젠은 '뮤 온라인', 'R2', '아크로드', '썬: 월드에디션' 등 4개의 안정적인 MMORPG를 바탕으로, 'C9', '헉슬리', '배터리'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게임들이 해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T 프로젝트', 'APB', '뮤2', '파르페 스테이션', '일기당천' 등 다양한 신작 게임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라인업도 안정적인 양사의 장점을 살린 시너지를 바탕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웹젠의 김창근 대표는 "급변하는 게임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우수 게임 및 업체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할 것이다. 또한 경영 안정화와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하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응할 것이며, 모회사인 NHN과도 지속적인 사업교류를 통해 비즈니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웹젠 김창근 대표와 NHN게임스 김병관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파르페 스테이션과 일기당천의 개발 상황은 어떤가?
    현재 파르페 스테이션은 개발 중에 있으며, 일기당천 역시 재개발을 위해 검토 중에 있다. 일기당천의 경우 개발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게임 초반 개발이 많이 진행이 되어 있어 다시 개발에 임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 NHN게임스가 최대 주주인데 웹젠으로 통합한 이유는?
    웹젠이 코스닥과 나스닥에 상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 주주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NHN게임스가 최대 주주이기는 하지만 기존 주주들을 위한 최선의 선택은 역합병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나스닥에도 상장한 만큼 합병 후 나스닥 상장 프리미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것도 논의 중이다.


    - 신작 프로젝트T와 APB에 대해
    프로젝트 T는 현재 개발 중에 있다. 더나인이 개발사를 인수한 것과는 상관없이 몇몇 나라를 제외한 모든 나라의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웹젠의 상황에는 변함이 없다. 또한 APB는 퍼블리싱의 개념보다는 투자를 통한 수익모델을 생각하고 있다.


    - 올해 매출액은 어느정도로 예상하고 있는가?
    합병 후, 그에 걸맞는 실적을 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양사의 시너지를 활용해 4,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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