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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웨이크, "웰메이드 드라마와 같은 감동을 게임 속에서"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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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4-26 15:46:32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26일 용산 전자랜드 랜드시네마에서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앨런 웨이크'의 개발 총괄을 담당한 레미디의 오스카리 헤키넨을 초청해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앨런 웨이크'는 '맥스 페인' 시리즈로 유명한 개발사 레미디의 신작 게임으로, 영화를 보는 듯한 탄탄한 스토리 구성, 미션 별로 진행되는 에피소드 중심의 전개 방식 등을 도입하여 '로스트'와 같은 미국 드라마 요소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앨런 웨이크'는 심리 액션 스릴러라는 장르적 특징을 극대화 하기 위해 어둠 속에서 전개되는 미션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손전등, 조명탄과 같이 빛을 이용한 물체를 주요 무기로 하는 독특한 설정은 어둠에 쌓여 있는 '앨런 웨이크'의 특징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오스카리 헤키넨은 "앨런 웨이크는 독창적인 영화적 구성과 높은 완성도를 갖춘 게임"이라며, "미드 열풍과 함께 드라마 강국인 한국이기 때문에 아시아 최초로 앨런 웨이크를 공개하게 되었다. 실제 같은 환경을 구현해 게임이 실제 세상처럼 느껴질 앨런 웨이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5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앨런 웨이크'의 예약 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며, '앨런 웨이크'는 오는 5월 18일 국내 정식 발매 될 예정이다. 국내 발매 가격은 일반판 55,000원, 한정판은 59,500원으로 소설책과 스페셜 디스크,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 동봉될 예정이다.

     

    다음은 오스카리 헤키넨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5년이라는 개발 기간이 소요되었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었는지?
    레미디는 45명 정도의 작은 개발사이다. 적은 인원이 게임을 개발하고 있지만 어떤 개발사보다도 퀄리티있는 게임을 추구하고 있다. 우리는 스스로 만족스러운 작품이 나올 때까지 개발을 하고 있다. 앨런 웨이크를 개발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다.


    - PS3, PC 등 다른 플랫폼으로의 개발 계획은?
    현재까지 다른 플랫폼으로의 개발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 맥스 페인과 같이 앨런 웨이크의 영화화 계획은?
    개인적으로 앨런 웨이크가 영화로 제작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만큼 앨런 웨이크는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현재 앨런 웨이크는 소설 및 가이드 북 등 다양한 미디어로 선보여지고 있다.


    - 액션 스릴러 장르의 특성상 엔딩을 보면 할 것이 없다. 꾸준한 플레이를 위한 대책은?
    앨런 웨이크는 레미디에서 개발한 게임 중 최대 플레이 타임의 게임이다. 기본적으로 액션 게임과 같이 즐겨도 10시간 이상의 플레이타임을 선보이고 있다. 한 번 엔딩을 본 플레이어라도 다시 한 번 즐긴다면 숨겨진 이야기 등이 많기 때문에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 '앨런 웨이크'에서 빛은 무기이자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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