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여유를 더해주는 또 하나의 창,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U70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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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1-29 20:17:23

    만능 보조 모니터,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U70

    최근 PC 시장은 들고 이동할 수 있는 노트북 및 넷북의 성장세가 한 장소에 고정된 형태로 사용하는 데스크톱을 넘어선 지 오래다.

     

    모바일 PC의 사양이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져 데스크톱 못지않게 다양한 업무 수행이 가능해졌음은 물론, 약점이었던 인터넷 접속도 다양한 방식의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더 이상 약점이 아니게 됐다.

     

    무엇보다 모바일 PC는 데스크톱이 구현하기 쉽지 않은 ‘이동성’이라는 큰 장점을 갖추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지 남의 눈치 안보고 ‘나만의 PC’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노트북이나 넷북 같은 모바일 PC의 수요가 데스크톱을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물론 여전히 노트북․넷북이 데스크톱을 따라가지 못하는 점도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것은 제한될 수밖에 없는 디스플레이의 크기. 이동성을 갖추다 보니 디스플레이 크기가 한정되고, 그만큼 표현할 수 있는 범위 또한 상대적으로 좁아지기 때문이다.

     

    ▲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U70

     

    이번에 소개하는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U70은 그러한 노트북이나 넷북에서 아쉬운 화면 크기 문제를 해소시켜줌은 물론, PC의 화면 활용도를 더욱 높여주는 ‘만능 도우미’다.

     

    디지털 액자같은 USB 모니터

     

    ▲ 디지털 액자를 연상시키는 심플한 외형


    싱크마스터 U70의 외형은 얼핏 보면 요즘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디지털 액자와 비슷하다. 하지만 싱크마스터 U70은 엄연한 모니터다. 구동방식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모니터와 약간 다르지만 분명 모니터임에는 틀림없다.

     

    싱크마스터 U70의 외형은 상당히 심플한 편이다. 요즘 들어서 직선에서 탈피한 독특한 디자인을 갖는 모니터들도 많지만, 싱크마스터 U70은 네모반듯한 심플한 외형을 채택하고 있다.

     

     

    외형적으로는 단순하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도록 하이그로시 블랙 베젤을 채택해 전체적인 크기는 작아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도록 했다.

     

    오른쪽 상단에는 싱크마스터 U70의 화면 밝기 조절 버튼과 전원 버튼이 자리 잡고 있다. 일반적인 모니터와 달리 별도 스탠드 없이 직접 세워놓는 제품이고, 또 전체적인 크기 또한 작은 편이다 보니 조작이 편한 오른쪽 상단에 조절 및 전원 버튼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버튼은 터치 입력 방식을 채택해 손끝으로 살짝 대기만 하면 반응한다.

     

    ▲ 손쉽게 각도 조절이 가능한 액자형 받침대

     

    ▲ 세로방향으로 세우는 것도 쉽게 가능

     

    뒷면에는 싱크마스터 U70를 세워두기 위한 액자형 받침대가 스탠드를 대신한다. 사용자가 화면을 보기에 편한 각도로 쉽게 조절이 가능하며, 가로방향뿐만 아니라 세로방향으로도 세울 수 있다.

     

    ▲ USB 단자 하나로 영상신호와 전원 입력을 모두 받는다

     

    일반적인 모니터들이 다양한 입력단자와 전원 단자 등을 갖추고 있음에 반해, 싱크마스터 U70의 뒷면은 매우 단순하다. 입력단자로는 딱 하나, 미니B형 타입의 USB단자가 하나 있을 뿐이다.

     

    즉 USB 단자 하나로 영상신호는 물론, 전원 입력까지 모두 받는다는 말이다. 즉 실외에서 사용할 때 별도의 전원 연결 없이 노트북이나 넷북에 연결만 하면 끝이라는 말이다.

     

    물론 개방된 장소에서 장시간 사용 시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포트는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싱크마스터 U70의 설치 또한 매우 간단하다. 앞서 말한 것처럼 USB 케이블만 사용 중인 PC에 연결하면 된다.

     

    ▲ USB로 연결하면 싱크마스터 U70은 확장 모니터로 인식된다

     

    연결하면 컴퓨터는 싱크마스터 U70를 별도의 USB 그래픽장치로 인식한다. XP사용자라면 함께 제공되는 CD를 통해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사용이 가능하며, 윈도우 7의 경우 스스로 드라이버 및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설치해 준다.

     

    싱크마스터 U70에는 일반적인 모니터에서 볼 수 있는 OSD 설정 기능이 없다. 각종 설정은 드라이버가 설치되면서 함께 설치되는 ‘유비싱크 디스플레이링크 매니저(UbiSync DisplayLink Manager)’에서 가능하며, 해상도 설정과 색 품질, 화면 회전, 디스플레이 확장 방법 및 방향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답답한 PC화면, 보다 넓고 자유롭게 쓰자


    ▲ 노트북 및 넷북과 함께 쉽게 휴대할 수 있는 전용 고급 파우치


    싱크마스터 U70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큰 용도로는 서두에서 밝힌 대로 노트북이나 넷북의 비좁은 화면을 더욱 넓혀주는 역할이다.

     

    싱크마스터 U70을 노트북이나 넷북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확장 디스플레이로 동작한다. 마우스커서를 기본 디스플레이 화면의 오른쪽으로 이동시키면 싱크마스터 U70의 화면으로 넘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싱크마스터 U70의 화면만큼 디스플레이 영역이 확장되며, 기본 화면과는 독립된 다른 화면을 표시할 수 있다.

     

    ▲ 다양한 작업 시 보조 디스플레이로 활용 가능

     

    가장 기본적인 활용 예는 메인 화면에서 열심히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싱크마스터 U70의 화면으로 다양한 메신저 프로그램을 돌리는 것.

     

    일반적으로 모니터가 하나인 경우, 인터넷 검색 중 각종 메신저 소프트웨어를 같이 사용하면 메신저 창과 인터넷 검색 화면을 번갈아가면서 열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전체화면이 아닌 창모드로 해놓고 인터넷 브라우저와 메신저 대화창을 모두 열어두는 방법도 있지만, 작은 크기의 노트북 및 넷북 화면에서는 그마저도 힘들다. 그러한 불편함을 싱크마스터 U70는 간단히 해결해 준다. 싱크마스터 U70의 화면에 메신저 대화창을 띄워놓으면 메인 화면을 가리거나 닫지 않고서도 메신저 채팅 및 하던 업무를 모두 할 수 있다.

     

     

    물론 사용자가 어떻게 활용하는 가에 따라 그 활용도 또한 다양해진다. 메인 화면으로는 다양한 업무를 하면서 싱크마스터 U70의 화면으로는 관련된 자료의 검색이나 열람이 가능하며, 각종 게임을 하는 경우 공략 정보를 표시하기 위한 창으로 쓸 수 있다.

     

    아니면 웹 검색을 즐기면서 싱크마스터 U70의 화면으로는 다는 영화나 동영상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주식 투자를 하는 직장인이라면 업무 중에도 주요 주식 정보를 싱크마스터 U70의 화면에 띄워놓고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세워놓고도 사용할 수 있으니 프로그래머라면 자주 이용하는 프로그래밍 코드 등을 싱크마스터 U70에 표시해 놓고 한 눈에 볼 수 있다. 아니면 최근 들어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전자책’ 콘텐트들을 보기 위한 디스플레이로 활용해도 된다.

     

    생긴 외형이 디지털 액자처럼 생긴 것을 십분 활용해 진짜 액자처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사무실이나 일터에서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들의 사진들을 이미지 뷰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싱크마스터 U70의 화면을 통해 계속 보여지도록 하면 훌륭한 디지털 액자로도 변모한다.

     

    그런 활용성을 노트북이나 넷북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데스크톱 사용자도 싱크마스터 U70을 통해 간편히 꾸밀 수 있다.

     

    하나의 디스플레이만으로는 비좁고, 두 개를 쓰자니 비용적인 면이 부담스럽다면 작지만 확장 디스플레이의 묘미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싱크마스터 U70가 PC 생활에 여유를 더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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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U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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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 크기 : 7형(17cm)
    최대 해상도 : 800×480
    영상 인터페이스 : USB
    전원 : DC 5V (USB전원)
    크기 : 가로184mm×세로124mm×두께43.6mm
    무게 : 0.37kg

    문의처 : 큐소닉(02-2088-19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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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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