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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시장 전망] 아케이드게임, '사행성 극복하고 가족형 복합게임센터 부활'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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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1-28 16:44:07

     

    박창현 아이알로봇 대표는 2008년 이후 지속된 경기 침체로 전반적인 게임산업이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케이드 게임시장은 가족단위 복합게임센터의 활성화, 체감형 게임기 등의 대안책을 제시하며 전체 게임시장에서 2위의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게임시장에서 아케이드 게임은 바다이야기 사태, 경품 및 환전업 금지, 건축법 개정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전체 세계 시장 점유율이 0.6% 불과하다.


    세계 아케이드 게임의 동향을 살펴보면 온라인게임 규모의 3배에 달하는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변화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멀티미디어와 연동되는 체감형 게임이 대표적이며, 이외에도 헬스와 융합, IT와 융합된 게임 등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아케이드 게임하면 오락실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현재 세계의 아케이드 게임장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게임센터는 물론 쇼핑몰 등 좀 더 밝은 곳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국내 아케이드 게임시장의 부활을 위해서는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먼저 문화적 인식의 변화가 가장 시급하다. 해외에서는 아케이드 게임이 여가 및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불건전한 장소로 각인되고 있다.


    온라인게임이 게임의 성과에 따라 아이템을 부가적으로 얻듯이 아케이드 게임에서도 그에 해당하는 것을 얻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반해, 국내에서는 사행성과 접목시켜 대부분의 건전 게임기의 개발이 한정되고 있는 정책적인 문제점도 해결되어야 한다.


    또한, 국내 아케이드 게임시장이 작아짐에 따라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 조차 아케이드 게임 협력 네트워크가 붕괴되고, 이는 해외 아케이드 시장 및 바이어에 대한 정보 부재로 수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의 경우도 국내외 마찬가지로 과거 사행성 논란과 함께 아케이드 게임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2008년 중국은 내수 시장이 아닌 해외시장 수출로 성공을 거둔 뒤, 현재 중국 아케이드 게임시장은 상당히 활발해지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아케이드 게임도 마찬가지로 신규 제품에 목말라 있는 해외 아케이드 게임시장의 트렌드를 살피고,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관계유지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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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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