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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시장 전망] 온라인 게임, '2010년 21.2% 성장 전망'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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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1-28 14:47:05

    28일 건설회관 대회의실 열린 '2010 세계 게임시장 전망 세미나' 둘째 날에는 국내 게임시장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나왔다. 27일 세계 각국의 게임시장에 대한 결선과 전망이 이어진데 이어, 둘째날에는 전반적인 국내 게임시장에 대한 결산과 전망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2009년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은 전체 게임 플랫폼의 78%를 차지하며, 3조 4,171억원의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인터넷 인구 3천 2백만명 중 게임 이용율을 56%에 달하는 1천 8백명으로 집계되었다.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오고 있는 수출 규모 역시 35.8% 증가한 14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하고, 게임 산업 무역수지는 11억 3천만 달러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게임은 수출액의 95.5%를 차지하며, 다시 한번 수출 산업으로써 온라인게임의 위상을 확인했다.


    이런 성장세는 기존 엔씨소프트, 넥슨, 액토즈소프트 등 해외 수출이 높은 기업은 물론, '크로스파이어'를 필두로 해외매출액이 급부상한 네오위즈게임즈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의 해외수출액이 증가함에 따라 이뤄졌다.


    2009년 국내 온라인게임은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의 지속적인 흥행과 NHN의 'C9' 등이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여전히 RPG가 메인장르로써 경쟁력을 유지했다. 이런 추세는 2010년 '테라', '워해머 온라인', '드래곤볼 온라인'의 대작게임과 함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FPS, 스포츠, 리듬액션 등 장르의 다변화를 통한 캐주얼게임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그 중에서도 '마구마구'를 비롯한 스포츠게임은 오프라인 시즌과 연동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며, 2009년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장르로 손꼽히고 있다.


    온라인게임을 중심으로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게임산업은 2010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게임시장 전체 규모는 2010년 6조 8,776억원으로 예상하며, 그 중 온라인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4조 1,421억으로 2009년보다 2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0년 국내 온라인게임의 수출 전망도 긍정적이다. 2010년 국내 게임 수출액은 2009년보다 26% 증가한 18억 7천만 달러, 무역수지는 14억 2천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마비노기 영웅전', '패 온라인', '테라' 등의 대작이 본격 경쟁에 돌입함에 따라 유통시장 역시 활성화 될 것이라 말했다.


    이와 함께 64비트 PC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온라인게임의 인프라가 확대되고, 고사양 PC기반의 온라인게임은 콘솔게임의 퀄리티를 흡수할 정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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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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