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초고속 동영상 변환’ 게일 울트라 PC3-17000 CL9 4GB


  • 강형석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0-01-15 10:34:59

    요즘 많은 사람들이 멀티미디어 기기 하나 정도는 가지고 다닌다. 이들 기기는 대부분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데, PMP나 노트북 등의 제품을 들고 다니지 않는 이상 동영상 변환을 거쳐야만 제대로 감상이 가능하다.

     

    특히나 아이폰, 아이팟, PSP 등의 인기 제품에서 동영상을 감상하기 위해선 그에 맞는 환경에서 동영상 변환을 거쳐야 한다. 물론 한 번 변환 해두면 두고두고 볼 수 있지만 처음 변환하는 작업은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다.

     

    PC로 동영상 변환 작업을 하려면 PC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을 것이다. 멀티코어를 제대로 지원하는 동영상 변환 프로그램이라면 4개 이상도 동시에 변환처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수의 동영상 변환 작업이 이뤄지는 과정에서는 당연히 성능 좋은 PC 메모리도 필요하다. 동영상 변환에는 CPU가 큰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맞지만 CPU가 처리한 작업 명령어는 메모리를 필히 거쳐 가기 때문이다.

     

    때문에 빠르고 성능 좋은 고성능 PC 메모리라면 동영상 변환은 물론, 전체적인 PC 시스템 성능도 향상된다. 지금 소개할 게일 울트라 PC3-17000 CL9 4GB킷은 2,100MHz가 넘는 초고성능 메모리로 PC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려줄 고급 DDR3 메모리다.

     

    ▲ 2,125MHz의 빠른 작동속도를 갖춘 DDR3 메모리, 게일 울트라 PC3-17000 CL9 4GB

     

    ◇ 메모리와 직접 데이터 주고받는 최신 시스템, 성능 향상 열쇠는 ‘메모리’ = 최근 코어 i3/ i5/ i7 이나 AMD 페넘2, 애슬론2 등의 최신 PC 시스템은 과거와 다르게 속도나 반응성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과거 싱글-듀얼 코어에서 트리플, 쿼드 등의 멀티코어로 진화하면서 성능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동시에 전반적인 플랫폼 구조가 변화하면서 성능 향상의 기반이 닦였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데이터 이동 구조. 과거 칩셋을 거쳐 CPU와 메모리의 데이터를 전송했던 구조를 벗어나 지금의 PC는 CPU와 메모리가 데이터를 직접 주고받는 방식으로 변해 더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 오버클럭을 통한 극한의 성능, 최신 시스템과 찰떡궁합 = 그렇다면 게일 울트라 PC3-17000 메모리를 사용하면 동영상 변환이 얼마나 빠르게 이뤄질까?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 1,333MHz 메모리와 게일 울트라 PC3-17000 메모리를 가지고 동영상 변환을 했다.

     

    사양은 아래와 같다

     ▲ 인텔 코어 i7 860 ▲ 아수스 P7P55 디럭스 ▲ MSI 지포스 GTX275 라이트닝 ▲ WD 벨로시랩터 150GB ▲ 게일 울트라 PC3-17000 XMP (2,220MHz) 설정 - 동시에 CPU 배수는 21 (CL9), BCLK 185로 설정  ▲ 기가바이트 오딘GT 700W 

     

     

    테스트는 다음과 같이 진행했다.

     ▲ 다음 팟 인코더 사용 ▲ 변환은 아이폰 고화질 모드 설정 ▲ 동영상은 1,080i 해상도 영상 1개 (러닝타임 약 70분) ▲ PC 2회차 부팅 후 약 5분의 아이들링 시간을 갖고 동영상 변환 프로그램 실행과 함께 동영상 변환에 걸리는 시간 비교

     

    위의 설정 기준을 가지고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 게일 울트라 PC3-17000 메모리는 일반 DDR3 1,333MHz PC 메모리와 비교해 약 10분 가량 빠르게 동영상 변환을 마쳤다.

     

    10분이라는 수치는 의미가 깊다. 메모리를 통해 성능을 높이고 동시에 남들보다 더 빠르게 작업을 마쳤기 때문. 빨리 끝낸 시간 만큼 사용자는 얼마든지 다른 작업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어 더 효율적인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 차이는 여러 동영상을 동시에 변환했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일반 메모리와 비교해 빠른 작업처리 능력은 전체적인 시간 효율로 이어진다는 점이 그 이유 되겠다.

     

    성능이 좋은 CPU일수록 궁합은 더욱 좋다. 특히 코어 i7이나 i5와 같은 최신 CPU에서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성능을 올리는 것쯤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메모리 안에 내장되어 있는 인텔 익스트림 메모리 프로파일(XMP) 덕이다.

     

    고성능 메모리라면 빠짐없이 갖추고 있는 이 기술은 메모리 내에 고성능을 낼 수 있는 설정값을 넣은 것을 말한다. 애초에 고성능에 초점을 맞춰 나왔기 때문에 높은 전압이나 속도를 설정해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점은 게일 울트라 메모리의 가장 큰 장점.

     

     

    ◇ 2,000MHz가 넘는 초고속 DDR3 메모리, 극한 오버클럭 사용자에게 제격! = 게일 울트라 PC3-17000 메모리는 엄밀히 따지면 극한의 성능으로 PC를 구성하려는 소비자에게 알맞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일반 소비자라도 이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겠지만 2,000MHz가 넘는 초고속 성능을 제대로 다룰 수 있으려면 적어도 CPU와 메모리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는 사용자가 잘 어울린다.

     

    그러나 내가 사용할 PC에 제대로 비용을 투자하고 싶다면 초고속 메모리는 분명한 성능상 이점을 제공하는 점은 확실하다. 특히 인텔 익스트림 메모리 프로파일을 통한 간단한 오버클럭을 통해 PC의 성능을 극한으로 올릴 수 있는 점은 이 제품의 분명한 매력 포인트.

     

    화려한 성능은 그에 걸맞는 CPU를 사용했을 때 비로소 빛을 보게 된다. 이 제품에서는 코어 i3나 i5 계열 보다는 코어 i7에 더 어울리는 메모리라 예상된다. 상위 CPU로 PC를 구성하려는 소비자라면 게일 울트라 PC3-17000 CL9 메모리는 좋은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이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484156?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