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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파이터 서동현 팀장, "좀비의 반격은 이제 시작일 뿐!"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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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1-11 14:42:18

     

    "2010년 버블파이터는 욕심보다는 유저들의 만족을 위해 많은 시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튜토리얼 리뉴얼, PvE 모드 등으로 진입장벽을 낮추고, 새로운 신규 모드로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버블파이터가 되도록 노력할 것 입니다"


    넥슨 '버블파이터' 개발팀의 서동현 팀장은 2010년 목표로 말문을 열었다. 넥슨의 대표 캐릭터 다오와 배찌를 활용한 3인칭 슈팅게임 '버블파이터'는 2009년 1월 공개 서비스 이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으로, 최근 ‘좀비 모드’의 도입의 함께 이목을 끌고 있다.


    ▲ 진입장벽은 낮추고, 시스템 이해도는 높이고! 1석2조의 효과 '좀비 모드'
    '버블파이터'는 기존 슈팅게임과는 달리 총으로 상대를 버블에 가둔 후 팡을 해야 득점을 올릴 수 있고, 버블에 갇혔다 해도 같은 팀이 먼저 헬프를 하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버블-팡-헬프' 시스템이라는 색다른 시스템을 선보이며 협동플레이를 중요시 했다.


    하지만 이런 신선한 시스템은 시간이 지날수록 유저들간의 실력차가 생기게 되고, 신규 유저들은 쉽게 적응하지 못하면서 밸런스에 대한 문제점이 발생하게 되었다. 

     

    ▲ '버블파이터'의 '좀비 모드'는 '카스 온라인'과는 다른 맛이다


    그는 "좀비모드는 밸런스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이라 생각하여 도입했다. 8명의 유저 중 랜덤하게 결정되는 숙주 좀비를 7명이 함께 막아내야 하는 좀비 모드는 실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기며, 버블파이터의 시스템을 쉽게 이해할 수도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말했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에서 첫 선을 보인 '좀비 모드'는 등장과 동시에 좀비 열풍을 일으키며,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이 '서든어택', '스페셜포스'와 함께 국내 3대 FPS게임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버블파이터'에서도 '좀비 모드'는 통했다. '버블파이터'는 '좀비 모드' 업데이트 이후 최고 동시접속자수가 1만 2천명 돌파하고 게임접속유저 50% 증가하며, 매출 역시 60%가 상승하는 등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는 "좀비 모드는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콘텐츠다. 카스 온라인과는 전혀 다른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는 버블파이터만의 좀비 모드로, 올 여름쯤에 더욱 발전시킨 좀비모드 시즌2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 슈팅게임 본연의 재미를 이어갈 신규 모드
    '버블파이터'는 개발 초기 유저간의 대결에 초첨을 맞추고 등장했다. 좀비모드로 진입방벽을 어느 정도 낮춘 '버블파이터'는 슈팅게임 본연의 재미라 할 수 있는 유저간의 대결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그는 "슈팅게임은 많은 것을 시도할 수 있는 장르이지만, 가장 큰 재미는 비슷한 실력을 가진 유저들끼리 대전이라 할 수 있다. 버블파이터는 좀비모드와 PvE모드 등을 통해 시스템을 이해시키며 슈팅게임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버블파이터'는 이를 위해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템의 추가는 물론 굴욕 모션의 다양화, 매크로 보이스 채팅의 추가도 계획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대되는 것은 역시 새로운 신규 모드이다.


    그는 "변화가 힘들었던 카트라이더에서 해보지 못한 것들이 많아 개인적으로도 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다. 하반기쯤에 어떤 것이 될지는 모르지만 깃발탈취, 호위미션, 공성전과 같은 PvP모드도 추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버블파이터'는 유저들끼리 서로 도와가며 시스템을 익힐 수 있는 퀘스트 형식의 PvE모드를 2010년 상반기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결과 협동 모두를 만족시키는 '버블파이터'의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그는 마지막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캐주얼시장을 본다면, 꾸준히 1만 동시접속자를 유지하고 있는 버블파이터의 성적은 훌륭하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도 유저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하는 버블파이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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