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PC의 사양이 점차 고성능화되면서 이들의 성능을 제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주요기기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PC 메모리는 아무래도 CPU와 직접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공간이라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 오버클럭은 물론이고 메모리 타이밍이 더 짧은 고성능 메모리가 CPU와 더 빠르고 많은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문제는 가격, 고성능 메모리는 그 성능에 비례해 가격이 매우 높게 책정되어 소비자의 구매를 망설이게 하고 있다. 하지만, 고성능 메모리 브랜드의 가치에 가격은 일반 DDR3 메모리와 큰 차이가 없다면?

 

◇ 1,600MHz의 고속·고성능 메모리, 하지만 부담 없는 가격을 갖춘 게일 밸류 시리즈 = 너무 멀리서 찾을 필요 없다. 밸류 시리즈를 통해 고성능 메모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게일 DDR3 메모리가 있기 때문.

 

게일 DDR3 PC3-12800 CL9 밸류 4GB킷은 약 14만원대로 1,600MHz로 작동하는 DDR3 메모리 제품군 중에서는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지녔다.

 

제품의 제원은 메모리 타이밍(CL) 9-9-9-28, 메모리 작동 속도는 1,600MHz. 2GB 메모리가 1쌍으로 구성된 듀얼 채널 킷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압은 최대 1.6V로 설정되어 있다.

 

 

◇ 보급형 DDR3 메모리지만 게일의 고급 기술 그대로 녹아 있어 = 게일 밸류 시리즈는 이 제품군 중에서는 보급형에 속하는 제품으로 최대한 일반 소비자가 접근하기 쉬운 것을 기본으로 메모리 성능 및 제원들이 설정되어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고급 메모리와는 다른 성능 제한 및 기술적인 요소가 빠져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그것은 잘못된 것. 이 메모리에는 게일의 다른 고급 메모리와 동일한 생산 공정을 거친다.

 

그 중 하나가 게일이 자랑하는 DBT 기술. 이 기술은 메모리의 수율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공정 체계를 말하는데, 게일은 DBT(Die-Hard Burn-in Technology)로 더 까다로운 환경에서 메모리 수율을 검사하기 때문에 더 좋은 품질의 메모리를 생산할 수 있다.

 

DBT는 1,000개의 메모리 모듈을 24시간 동안 100단계에 걸쳐 온도를 상승시키며 메모리 안정성을 검수하는 과정이다.

 

여기에 메모리 방열판을 다이아몬드 커팅 기술을 통해 외관 디자인 및 방열 효과를 극대화 한 점도 특징이다. 알루미늄 재질의 베이스 플레이트에 다이아몬드 커팅을 적용해 공기와 닿는 면적을 최대한 넓혔다.

 

 

◇ 인텔 린필드 시스템의 성능을 돋보이게 할 DDR3 메모리 = 게일 DDR3 PC3-12800 CL9 밸류 4GB킷 부담 없는 가격에 PC 메모리의 명가 게일의 우수한 기술력과 성능을 맛볼 수 있는 체험판격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비록 인텔 익스트림 메모리 프로파일(eXtreme Memory Profile) 등의 오버클럭 관련 옵션은 빠져 있지만 1,600MHz의 메모리 작동 속도와 1.6V 전압 지원은 CPU와 메모리 오버클럭의 여지를 어느정도 남겨놓고 있다.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듀얼 채널 킷으로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트리플 채널을 지원하는 블룸필드 기반의 코어 i7 프로세서보다는 린필드 기반의 코어 i5·i7 프로세서에 더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합리적인 가격대비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이 제품은 많은 이점을 제공해 줄 것이라는 것. 어느정도 메모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실속파 소비자라면 이 제품이 잘 어울릴 것이라 예상된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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