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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성능’으로 메모리만 바꿔도 온라인 게임이 쾌적해질까?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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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11-13 19:32:53

    최근 3D 게임을 즐기는 PC 사용자가 꽤 많다. 어디 그 뿐이랴? PC를 가지고 영화도 보고 인터넷도 하고 TV도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지금의 PC는 모든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만능 재주꾼이 됐다.

     

    그러나 점점 환경이 ‘초고화질’화 되면서 이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선 그에 맞게 성능이 뒤따라야 제대로 맛볼 수 있게 됐다.

     

    요즘 뛰어난 성능과 사양을 갖춘 PC들이 많이 선보여지고 있다. 특히 코어 i7이나 i5와 같은 CPU나 부드러운 3D 화면을 보장하는 고성능 그래픽카드들은 구미가 당기는 아주 매력적인 제품들이다.

     

    문제는 이런 제품을 구입해도 정작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게임이나 작업을 할 때 어느정도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생각한대로 성능이 나오지 않을 때가 발생한다. 이유는 무엇일까?

     

    정답은 간단하다. CPU나 그래픽카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주고받는 메모리가 느려서 그렇다. CPU나 그래픽카드가 아무리 빨라도 이들이 보내는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지 못한다면 병목현상이 발생해 시스템 전체 성능에 악영향을 주는 것이다.

     

    3D 온라인 게임 등의 대용량 데이터를 요하는 작업은 특히 고성능 메모리가 필수다. 단 1초의 차이만으로도 승패 또는 준비 작업에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지금 소개할 ‘지스킬 립죠스 F3-12800CL9D-4GBRL’ DDR3 메모리는 이런 걱정을 한 번에 날려버릴 ‘완소’ 아이템이다.

     

     

    ◇ 초기 로딩에서부터 큰 차이 보여주는 지스킬 립죠스 F3-12800CL9D-4GBRL = 지스킬 립죠스 메모리는 1,600MHz의 빠른 작동속도를 갖춘 고성능 DDR3 메모리 제품이다. 메모리 타이밍은 9-9-9-24로 일반적인 DDR3 1,333MHz 메모리의 타이밍과 거의 동일하지만 속도가 더 빨라 높은 메모리 대역폭을 기대할 수 있다.

     

    이들 메모리의 가장 큰 장점은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PC들은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처리할 수 있는 메모리는 필수. 과거에 비해 고성능 메모리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직도 다수의 소비자는 이들 고성능 메모리 구입을 상당히 꺼린다. 가격도 비싸거니와 ‘고성능 메모리 = 오버클럭’이라는 선입견이 오랜 기간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이제 이런 고정관념은 과감하게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 고성능 메모리는 오버클럭에 유리한 것은 맞지만 결코 오버클럭만을 위한 제품은 아니라는 것이다. 단순히 메모리만 변경해도 성능 향상은 꽤 커진다.

     

    3D 온라인 게임만 즐겨봐도 고성능 메모리와 일반 메모리의 차이는 상당하다.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최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온라인게임 C9을 통해 일반 메모리와 지스킬 립죠스 메모리의 차이를 비교했다.

     


    ▲ C9 실행을 통해 일반 메모리와 지스킬 립죠스 메모리를 비교한 영상

     

    인텔 코어 i5 750, 인텔 P55 메인보드(아수스 P7P55-디럭스), 고성능 지포스 그래픽카드(아수스 마스) 등을 공통적으로 사용한 시스템에서 메모리만 변경해 발생하는 성능 차이는 상당한 수준이다.

     

    초기 데이터를 읽어 들이는 화면에서부터 둘의 차이는 크게 벌어지게 된다. 일반 메모리는 아직도 로딩 화면에서 허우적댈 때 지스킬 립죠스 메모리는 화려한 게임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여럿이 함께 즐기는 게임일수록 메모리의 차이는 곧 결과의 차이로 나타나게 된다.

     

    고성능 메모리로 바꾼다면 남들은 로딩 시간으로 지루한 시간을 보낼 때, 자신은 조금이라도 더 빨리 전투를 준비하거나 장비 정비 등을 빠르게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런 소소한 차이가 쌓여 전반적인 게임 결과에 영향을 주게 된다.

     

    ◇ 지스킬 립죠스 메모리가 일반 메모리와 큰 차이를 낼 수 있는 비결은? = 어떻게 지스킬 립죠스 F3-12800CL9D-4GBRL가 더 좋은 성능을 낼 수 있었을까? 성능 향상의 비결을 하나하나 살펴보자.

     

    우선 CPU의 성능을 힘껏 끌어올릴 수 있는 ‘인텔 익스트림 메모리 프로파일(XMP)'이 그 비결 중 하나다. 고성능 메모리라면 누구나 갖추고 있는 이 기술은 메모리 내에 고성능을 낼 수 있는 설정값을 넣은 것을 말한다.

     

    애초에 고성능에 초점을 맞춰 나왔기 때문에 높은 전압이나 속도를 설정해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일반 메모리는 기본 전압과 속도에서는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주지만 오버클럭을 위한 설정시 이를 제대로 버텨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높은 속도에서 작동했을 때의 발열 처리도 문제다. 일반 메모리는 방열판이 없어 발열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지스킬 립죠스는 고성능 방열판을 이용해 높은 작동 속도 속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한다.

     

    지스킬 립죠스 DDR3 1,600MHz CL9 RL 4GB킷은 1.5v의 전압과 1,600MHz의 작동속도, CL9의 메모리 레이턴시 사양을 지녔다.

     

     

    ◇ 지스킬의 명성 고스란히 묻어있는 고성능 DDR3 메모리 = 지스킬 립죠스 DDR3 메모리는 적절한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으로 많은 PC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고성능 메모리다. 그 동안 지스킬 브랜드는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의 제품을 꾸준히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제품은 특히 고성능 DDR3 메모리를 일반 DDR3 메모리와 큰 차이 없는 가격에 접할 수 있는 입문형 제품의 성격이 강하다. 속도나 용량, 제품 신뢰도를 감안하면 가격 비교는 사실 무의미하다.

     

    성능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또 모를까, 단순히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성능을 희생하려 한다면 그것은 단언컨대 잘못된 생각이다. 성능을 포기하면 분명히 오래가지 않아 후회하기 마련이다.

     

    이제 더 이상 ‘오버클럭=고성능 메모리’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지금의 고성능 메모리는 최신 PC와 호흡을 맞추는 동반자의 개념에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성능에 대한 가치와 필요성을 인식했다면 지스킬 립죠스 메모리는 투자한 비용만큼, 아니 그 이상의 만족을 가져다 줄 것이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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