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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도둑 예방백신으로 무장한 디지털도어록 ‘게이트맨’


  • 이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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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10-16 16:25:34

    화두로 떠오른 디지털도어록의 ‘보안성’

    디지털도어록은 열쇠를 휴대해야하는 불편함을 줄이고, 보안성을 높여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이러한 장점을 알아본 소비자들은 하나, 둘 디지털도어록을 찾기 시작했고, 현재에 이르러 번호를 누르는 일반적인 디지털도어록부터 카드형, 지문인식형 등 보다 편리하게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사용자들에게 후한 점수를 받고 있는 디지털도어록, 하지만 잠금장치의 기본에 입각해서 생각했을 때 '보안'이라는 측면에서는 과연 얼마나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까?


    물리적인 힘으로 자물쇠를 부수는 것과 디지털도어록을 무력화시키는 행위는 분명 같다고 봐야하겠지만 분명 소비자들은 디지털도어록이라면 더 안전하고 철통같은 보안을 제공해야한다고 생각할 터.

     

    ▲ 아이레보 게이트맨 V20-후크(좌), 게이트맨 F-100 H(우)


    여기에 국내 디지털도어록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아이레보가 디지털도어록의 철통같은 보안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신종 도둑 예방백신'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신기술을 선보이고 나섰다.


    이번 아이레보 신기술의 경우 다기능에 집중하면서 점차 망각하고 있는 디지털도어록의 기본인 잠금장치의 보안성을 높이는데 주력한 것이 특징. 소비자들에게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주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아이레보의 결과물을 한 번 살펴보자.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신기술



    ▲ 보조키 방식의 게이트맨 V20 후크(HOOK)


    최근 디지털도어록을 무력화시키는 신종 절도가 기승을 부리면서, 높은 보안성과 더불어 다양한 기능으로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진 디지털도어록의 명성이 무색하게 됐다.


    여기에 아이레보는 디지털도어록을 무력화시키는 범죄의 수법과 유형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대책을 세우고 기술적으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신기술을 설명하기에 앞서 기준이 되는 모델은 보조키 방식의 '게이트맨 V20-후크(HOOK)'와 주키 방식의 '게이트맨 F-100 H'이다. 물론 두 제품의 특성상 기능의 차이는 있지만, 보안이라는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뤘다는 점은 공통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 보조키 방식 보안강화의 핵심, 실내부
     

    보조키 방식의 게이트맨 V20 후크의 경우 실내부에 보안 강화를 위해 별도의 장치가 부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변화가 과연 보안적인 측면에서는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자.


    ▲ 철사를 이용하여 열림 버튼을 눌러 도어록 잠금을 해제하는 수법


    최근 발생한 디지털도어록 범죄 수법을 살펴보면, 드릴을 이용하여 문에 구멍을 뚫고, 철사를 집어넣어 디지털도어록의 열림버튼을 눌러 도어록의 잠금을 해제시키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때문에 기존 게이트맨의 제품 역시 이러한 수법에는 여느 디지털도어록과 마찬가지로 취약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이레보는 이러한 범죄 수법을 연구하고, 대책을 고심한 끝에 3점 방식의 버튼을 채택한 '세이프 버튼' 기술을 새롭게 선보였다.



    ▲ 보조키 방식 실내부에 장착하는 '세이프 버튼' 가이드



    ▲ 손쉬운 장착, 보안성 극대화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해도, 사용자가 쓰기 어렵고 불편하다면 무용지물. 아이레보는 이러한 불편함까지 염두하여 추가 장착 방식의 가이드 형태로 세이프 버튼 기능을 구현했다. 이 기술은 3개의 버튼이 모두 동시에 눌러져야만 열림 버튼이 동작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 3개의 버튼을 모두 누르기 전에는 열림기능이 동작 할 염려는 없다.


    따라서 기존 수법대로 철사를 이용한다면 절대로 3개의 버튼을 동시에 누를 수 없기 때문에 이전처럼 손쉽게 디지털도어록을 무력화시키는 형태의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게다가 아이레보는 이번 세이프 버튼 가이드를 이벤트 형식으로 신제품 뿐만 아니라 기존 게이트맨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19일 이후 아이레보 게이트맨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

     

    범죄에 취약점을 드러낸 디지털도어록



    ▲ 주키 방식의 게이트맨 F-100 H


    앞서 살펴본 보조키 방식의 V20 후크는 설치 환경에 따라 주키 방식의 디지털도어록을 설치할 수 없는 사용자들을 위한 제품.


    이번에 살펴볼 주키 방식의 게이트맨 F-100 H는 문을 열기 위한 핸들과 디지털도어록이 일체형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최근 신축되고 있는 아파트와 주택에 많이 채택되고 있는 방식이다.


    F-100 H는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스마트 터치패드, 카드인식을 통해 문을 계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지문인식 기능을 추가로 지원하는 복합형 디지털도어록.


    이러한 주키 방식의 디지털도어록 역시 보조키 방식과 마찬가지로 드릴과 철사를 이용한 범죄 수법에 취약점을 지니고 있다.



    ▲ 범죄자들은 우선 드릴을 통해 철사를 넣을 구멍을 확보한다.



    ▲ 그 다음 굵은 철사를 넣어 주키(핸들)을 내려 문을 연다.


    이처럼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디지털도어록을 무력화 시킬 수 있다는 사실에 주키 방식 디지털도어록에 다소 실망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이러한 열림 방식은 한국산업규격(KS)에 따른 것으로 화재 등 비상 상황이 발생 시 탈출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열림 버튼의 덮개(보조키 방식의 경우)를 장착할 수 없으며, 한번의 손잡이 조작(주키 방식)으로 열 수 있도록 법규를 의무화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디지털도어록의 법규정을 교묘히 악용한 지능적인 범죄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소비자는 물론 디지털도어록 제조사 역시 울상을 지을 수밖에 없다.


    디지털도어록 제조사와 범죄자를 각각 방패와 창으로 비유한다면, 한 번 방패가 뚫렸다고 해서 손놓고 창을 막지 않을 수 는 없을 터. 아이레보는 여기에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하여 주키 방식의 디지털도어록 무력화 예방백신 2종을 내놓았다.

     

    디지털도어록 무력화 ‘특급 예방백신’



    ▲ 범용적 디지털도어록 무력화 방지책 '세이프 패드'


    디지털도어록 무력화 범죄 수법을 살펴보면 철사를 이용한 방법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같이 철사를 문 안쪽으로 넣기 위해서는 드릴로 문을 뚫는 행위가 필요하다.


    아이레보는 우선 범죄자가 드릴로 구멍을 뚫는 행위에 주안점을 두고, 애초에 구멍으로 철사가 지나갈 수 없도록 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이에 탄생한 기술이 바로 '세이프 패드'다.



    ▲ 드릴이 문을 뚫더라도 '세이프 패드'는 철판이 휘어저 경사를 만들면서 드릴은 통과하지 못한다.


    디지털도어록 실내부와 나란히 장착하는 형태의 세이프 패드는 철판에 경첩을 달아 드릴이 설령 문을 뚫었다 하더라도 최종적으로 세이프 패드의 철판은 통과하지 못하도록 만든 것이 핵심 포인트. 때문에 구멍으로 철사를 넣어 손잡이를 건드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한 세이프 패드는 게이트맨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디지털도어록의 취약점을 보완하는데 기여하므로 매우 범용적인 기술로 평가할 수 있다.


    하 지 만, 모든 일이 그러하듯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 행여나 세이프 패드까지 무력화된다면 전과 마찬가지로 철사로 손잡이를 조작해 문을 열고 범죄자가 침입을 하는 것은 시간문제.


    여기서 바로 아이레보가 주키 방식의 디지털도어록의 보안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핵심기술 '세이프 핸들'이 등장 할 차례다.



    ▲ 핸들(손잡이)를 내리는 단순한 행동으로는 문이 열리지 않는 '세이프 핸들'


    세이프 핸들 기술의 요점은 패닉핸들(비상 탈출 상황에 대비하여 열림 버튼을 누르지 않고 핸들을 내리는 것만으로 열림 기능이 작동하도록 하는 안전 기능) 방식으로 설계된 점을 악용하는 범죄를 대비하여 핸들을 내리는 것으로는 문이 열리지 않도록 한 점이다.


    여기에 의무화된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핸들(손잡이)에 버튼을 배치해,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핸들을 내리면 문이 열리도록 설계했다.


    이로 인해 일반적으로 핸들을 움켜쥐면서 문을 여는 행동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손쉽게 문을 열 수 있지만, 철사나 외부 장치로 핸들을 내려 문을 여는 행동에는 절대로 문이 열리지 않는다.



    ▲ 사용자가 직접 간단한 조작으로 '세이프 핸들' 기능 사용 유/무를 결정할 수 있는 것도 특징


    게다가 세이프 핸들 기능이 필요치 않은 사용자들을 위해 손쉽게 동작 설정/해제 결정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들을 위한 배려 역시 빼놓지 않았다.


    이밖에 '게이트맨 V20-후크(HOOK)'와 '게이트맨 F-100 H' 두 제품 모두 게이트맨의 대표적인 특징이라 말할 수 있는 후크 매커니즘(Hook Mechanism) 방식을 채택하여, 기존 디지털도어록 대비 5~10배 가량 체결 안정성이 강화됐다.


    ▲ 테스트 결과 입증된 후크 매커니즘 방식의 우월함


    후크 매커니즘 방식의 체결 강도는 테스트를 통해 더욱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데, 아이레보에서 제공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빠루(쇠지렛대, 노루발못뽑이)를 이용해 기존 '빗장구조의 잠금 방식'의 제품은 1분 30초만에 문이 열린 반면, 게이트맨 후크는 9분이 넘도록 문이 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 이상의 만족감 원한다면 선택하라!


     

    디지털도어록을 무력화시키는 범죄로 인해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디지털제조사. 계속되는 디지털도어록 관련 피해 사례는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황은 매우 긴박하다.


    아이레보는 이러한 상황에서 범죄 수법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연구해 자사의 제품은 물론 디지털도어록 전체를 아우르는 범용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나섰다.

     

    보조키 방식 디지털도어록의 취약점을 보완해주는 스마트 버튼, 범용적으로 디지털도어록의 보안성을 강화해주는 역할의 스마트 패드, 법규를 악용하는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는 스마트 핸들, 이제는 게이트맨의 대명사로 자리한 후크 매커니즘 체결방식까지 확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도어록 시장의 선두주자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아이레보.

     

    이들이 야심차게 선보인 신기술을 통해 거듭난 게이트맨의 디지털도어록이라면 다양한 기능은 기본, 확실한 보안성으로 소비자들에게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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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명 : 아이레보 게이트맨 V20 후크(H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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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외부 : 아연다이캐스팅, 파이버글래스
    실내부 : 강화플라스틱
    전원 : 1.5V AA 알칼라인건전지 4개
    잠금방식 : 후크 매커니즘
    센서방식 : 정전식 스마트 패드, 교통카드 인식 지원
    특징 : 세이프 버튼, 보조키 후크
    가격 : 미정(오프라인 판매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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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명 : 아이레보 게이트맨 F-100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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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외부 : 아연다이캐스팅, 파이버글래스
    실내부 : 강화플라스틱
    전원 : 1.5V AA 알칼라인건전지 4개
    잠금방식 : 후크 매커니즘
    센서방식 : 정전식 스마트 패드, 교통카드 인식, 지문 인식 지원
    특징 : 세이프 핸들, 세이프 패드, 주키 후크
    가격 : 미정(오프라인 판매 전용)
    문의처 : 게이트맨(www.egateman.co.kr) 1577-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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