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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영어 교육은 내게 맡겨라! 탐투스 북 리더


  • 방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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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10-01 13:50:13

    확 바뀐 영어 공교육 제도, 그렇지만 여전히 환경은 미흡

    최근 우리나라의 교육 환경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영어 공교육의 변화는 특히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다.

     

    2008년 1월 정부는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일상 생활에서 영어를 누구나 쓸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영어 공교육 완성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 2009년 1월엔 서울시교육청이 ‘영어 공교육 강화방안’을 발표하는 등 영어 공교육 제도에 일대 개혁이 일고 있다.

     

    영어 공교육 제도가 워낙 빠르게 바뀐 탓에 환경은 이를 채 쫓아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일부 시범 학교를 제외하면 교육 환경의 개혁은 그리 쉽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늘어난 원어민 강사 수요도 감당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른 지 오래다.

     

    사람이 없다면 컴퓨터로 이를 대신하면 어떨까. ‘탐투스 북 리더’는 영어 교과서, 텍스트 파일, 인터넷 문서 등을 원어민 강사 못지 않은 발음으로 읽어주는 장치다. 단순히 책을 읽어주는 것 뿐 아니라 영문 OCR 기능, 북 스캐너와 실물 화상기 기능까지 쓸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

     

    ▲ 영어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태어난 탐투스 북 리더

    책 읽어주는 교육 기기, 탐투스 북 리더


    탐투스 북 리더(Tamtus Book Reader)는 탐투스 비취미 북 스캐너에 OCR 엔진과 TTS(Text To Speech) 기능을 더한 통합 솔루션이다.

     

    탐투스 북 리더는 컨텐츠 입력용 북 스캐너와 OCR 엔진, 매직 TTS 잉글리쉬 소프트웨어로 구성되며 선택 사양으로 터치 스크린을 갖춘 19형 올인원 PC를 갖추고 있다. 전자칠판 및 PC가 이미 설치된 환경이라면 PC를 뺀 구성도 가능하다.

    ▲ 탐투스 북 리더는 탐투스 비취미에 OCR과 TTS 기능을 더한 제품

     

    탐투스 비취미(Magic VT-320P)는 이미 지난 베타뉴스 기사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해당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기사를 참조하면 된다.

     

    관련 기사 ☞ 디지털 교육을 위한 서적전용 디지털 화상기, 탐투스 비취미

     

    탐투스 비취미는 마치 집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다. 제품을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궁금해 할 만한 모습이다.

     

    비취미 위에 책이 거꾸로 펼쳐진 모습을 보면 그제서야 이해가 간다. 세모꼴로 우뚝 솟은 상부 디자인은 책을 스캔하기 쉽도록 만든 것이다.

     

    ▲ 책을 펼친 뒤 거꾸로 얹기만 하면 되는 편리한 방식 채용

     

    보통 책을 스캔할 때는 무리하게 펼쳐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탐투스 비취미는 그럴 필요가 없다. 단지 원하는 페이지를 펼쳐 거꾸로 비취미 위에 올려 놓기만 하면 된다. 얇은 책은 물론 두꺼운 책도 문제 없다. 흘림 방지 턱이 달려 있어 A4 용지 등도 흘러내림 없이 스캔할 수 있다.

     

    내부를 살펴보면 CMOS 이미지 센서와 반사경, LED 조명 등이 달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책 양쪽 면을 한 번에 촬영, 저장할 수 있다. 제품 구조상 펼친 면의 왜곡이 최소화 된다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 반사경을 거친 상을 CMOS 센서로 촬영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제품의 전면 조작부는 누구나 쉽게 쓸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다. 전원, 자동, 왼쪽 오른쪽, 스캔 버튼까지 모두 다섯 개의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다. 버튼 아래쪽엔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손잡이를 마련해 뒀다.

     

    ▲ 누구나 바로 쓸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탐투스 북 리더의 주요 기능 엿보기


    이제 탐투스 북 리더의 주요 기능을 간단하게 살펴보자.

     

    탐투스 북 리더는 기본적으로 북 스캐너 기능을 갖췄다. 구성품에 탐투스 비취미가 포함되어 있으니 당연한 일이다. 전자 칠판이나 터치 스크린이 적용된 PC와 짝을 이루면 수업에 알차게 활용할 수 있다. 책에 쓰인 내용을 굳이 칠판에 적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능률이 향상된다.

     

    ▲ 책을 PC 화면으로 보여준다. 전자칠판이나 터치스크린에서는 판서도 가능

     

    VTable 소프트웨어는 펼쳐진 책 페이지를 바로 보여주는 것은 물론이요 다양한 첨삭이 가능하다. 펜의 굵기와 색상 또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기본으로 담고 있다. 실시간으로 책 내용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첨삭 내용까지 포함해 파일로 저장할 수도 있다.

     

    ▲ 원하는 영역을 지정해 텍스트로 바로 변환할 수 있다
     

    단순히 책을 디지털 화면으로 보여주는 데서 그친다면 북 스캐너 또는 실물 화상기에 지나지 않는다. 탐투스 북 리더는 영역을 지정하면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엔진을 통해 해당 부분을 텍스트로 변환시켜 준다. 원하는 영역을 지정한 뒤 변환 메뉴를 고르면 바로 매직 TTS 잉글리쉬 소프트웨어가 실행된다.

     

    ▲ 재생 버튼만 누르면 원어민처럼 영어 문장을 읽어낸다

     

    선택한 영역이 그대로 영문 텍스트로 바뀌었다. 이 상태에서 재생 버튼만 누르면 컴퓨터가 영어로 문장을 읽기 시작한다. 얼핏 들으면 진짜로 원어민이 말하는 것처럼 유창한 TTS(Text To Speech)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음성 출력은 성별과 읽는 속도, 소리의 높낮이 등을 원하는 대로 조절가능하다. 해당 내용이 적용된 상태의 텍스트를 저장할 수도 있다. 또 출력되는 음성을 실시간으로 MP3 파일로 녹음할 수도 있다.

     

    ▲ 교재 뿐 아니라 웹 페이지에서도 TTS 기능을 바로 쓸 수 있다
     

    인터넷에서 바로 읽는 웹 리더 기능도 꽤 유용하다. 인터넷 페이지에서 원하는 부분을 선택하고 재생 버튼만 누르면 즉석에서 영문으로 읽어준다. 책은 물론이요 웹 페이지 및 문서 자료 등에 두루 활용할 수 있어 탐투스 북 리더는 더욱 활용도가 높다.

    디지털 영어 교육, 탐투스 북 리더 하나면 걱정 끝!

    요즘엔 디지털 교육 열풍이 거세다. 기술의 발전으로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보다 효율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 요즘 세대는 축복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탐투스 북 리더 역시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 주는 편리한 제품이다. 커다란 전자 칠판을 통해 교재의 내용을 바로 보여주고 자유롭게 쓴다. 여기에 영문을 인식해 원어민 발음으로 읽어주기까지 한다. 충실한 기능을 갖춘 덕분에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

     

    누구나 쓰기 쉽다는 점 또한 제품의 돋보이는 부분 중 하나다. 준비 과정 없이 책을 펼쳐 바로 수업에 적용할 수 있으며 이를 디지털 교재로 재가공하는 것도 손쉽다. 주요 소프트웨어인 V테이블과 매직 TTS 잉글리쉬도 쓰기 편하도록 잘 연동되어 있다.

     

     

    탐투스 북 리더는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제품이다. 현재는 영문 TTS 기능만 갖추고 있지만 타 언어의 OCR 및 TTS 기능이 추가된다면 활용도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조금만 고치면 일반 교육용 뿐 아니라 장애인을 위한 장치로도 활용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업에 쉽게 적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탐투스 북 리더는 디지털 영어 교육의 새 장을 열기에 충분한 가능성을 가진 제품임에 틀림없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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