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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정한' 하이엔드 메모리, 커세어 도미네이터 6GB CL7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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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9-25 14:24:32

    고사양 시스템에 최적화된 하이엔드 DDR3 메모리

    지난 8일 출시한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 ‘린필드(Lynnfield)’의 열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듀얼 채널 메모리 인터페이스 기반의 린필드 프로세서는 올해 초 선보인 블룸필드 프로세서에 비해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가, 뛰어난 오버클럭 성능까지 지녔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하이엔드 유저들은 아직까지도 린필드에 비해, L3 외부 캐시 메모리와 멀티 코어 등을 포함한 전체적인 성능면에서 우위를 달리고 있는 블룸필드 프로세서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블룸필드 프로세서를 정상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텔 X58 메인보드가 필수다. 여기에, XMP 기술이 지원되는 고성능의 오버클럭 메모리를 추가로 갖추고 있다면, 그야말로 ‘찰떡궁합’이다.

     

    ▲ 커세어 도미네이터 DDR3 PC3-12800 6GB CL7

     

    하이엔드 오버클럭 메모리로 사용자들에게 잘 알려진 커세어가 블룸필드 프로세서 기반의 인텔 X58 메인보드를 지원함과 동시에, 뛰어난 오버클럭 성능을 지닌 트리플 채널 메모리 킷 ‘커세어 도미네이터 DDR3 PC-12800 6GB CL7’을 출시했다.

     

    커세어만의 가치가 돋보이는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


    ▲ 하이엔드 메모리 답게 고급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번에 선보인 커세어 도미네이터 6GB CL7은 앞서도 거듭 강조했다시피 최근 출시된 린필드 프로세서 보다는, 트리플 채널 메모리 인터페이스에 최적화된 인텔 코어 i7 920, 940, 965 등의 블룸필드 프로세서에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뛰어난 오버클럭 성능을 보여주는 하이엔드급 메모리에 걸맞게 디자인 또한 전체적으로 중후한 분위기의 블랙 컬러를 채택했으며, 메모리 모듈의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고성능 방열판을 탑재해 냉각 성능은 물론 고급스러움까지 강조시켰다.

     

    ▲ 1,600MHz의 빠른 동작 속도와 7-7-7-21의 램 타이밍을 갖춰

     

    ▲ XMP 기술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바이오스 설정을 거쳐야 한다

     

    커세어 도미네이터 6GB CL7은 바이오스 설정을 거치지 않고 사용하면, 기본적으로 1.5V의 메모리 전압과 1,333MHz의 클럭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바이오스에 진입후 XMP를 설정하게 되면 별도의 조작 없이, 1.65V의 메모리 전압과 7-7-7-20의 램 타이밍, 1,600MHz로 메모리 클럭이 자동 설정돼 뛰어난 오버클럭 향상을 맛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XMP(Extreme Memory Profile)는 기존 엔비디아가 제안한 EPP에서 한 단계 진화된 PC 메모리 기술로, 메모리 제조사가 최대로 사용할 수 있는 클럭을 미리 저장해 놓는 방식이다. 때문에, 하드웨어 지식에 다소 문외한 초보자들도 손쉽게 오버클럭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오버클럭으로 인한 전압을 보호하기 위해 EVP(Extended Voltage Protection)기술을 채택함으로써 안정성을 더욱 극대화 시켰으며, 효과적인 메모리 대역폭으로 시스템과 메모리 사이의 최적화를 유도하기 위한 EB(Enhanced Bandwidth) 기술을 사용해 병목 현상을 최소화했다.

     

    ▲ 메모리 발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커세어만의 차별화된 DHX 방열판을 탑재했다

     

    커세어 도미네이터 6GB CL7은 뛰어난 오버클럭 성능을 장점으로 갖추고 있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DHX(Dual-path Heat Xchange) 방열판을 탑재해 냉각 성능 또한 극대화시킨 점이 특징이다.

     

    DHX 방열판은 열 전도율이 우수한 알루미늄 재질의 베이스 플레이트와 함께, 커세어의 독자적인 슈페리어 듀얼 패드를 채택함으로써 극한의 시스템 환경에서도 메모리 발열로 인한 불량률을 크게 줄이는 데 일조했다.

     

    하이엔드 사용자에게 적합한 커세어 도미네이터, 그 성능은?

    그렇다면, 커세어 도미네이터 6GB CL7의 전체적인 성능은 어떨까? 간단하게 테스트 시스템을 구성하고 벤치마킹을 진행해보기로 했다.

     

    테스트 시스템은 인텔 코어 i7 940 프로세서와 MSI 이클립스 플러스 X58 메인보드, 기가바이트 오딘 800W 파워서플라이를 기반으로 구성했으며, 벤치마킹 프로그램은 에버레스트 얼티밋을 사용했다.

     

    ▲ 전체적으로 뛰어난 오버클럭 성능을 보장한다

     

    결과는 단연 커세어 도미네이터 6GB CL7의 압승. 쓰기 속도는 일반 메모리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지만, 읽기 속도나 파일 전송 속도면에서는 압도적인 수치를 보이며 뛰어난 오버클럭 성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여기에, 대용량 및 다수의 파일을 압축 및 풀기에 있어서도 일반 메모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빠른 속도를 보였으며, 게임이나 오피스 및 한글 문서 파일을 로딩하는 데 있어서도 향상된 성능을 느낄 수 있었다.

     

     

    ◇ 최상의 오버클럭 환경을 제공하는 고성능 DDR3 메모리 = 수년전까지만 해도 오버클럭은 PC 사용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단어였다. 오버클럭을 활성화 하더라도 일반적인 환경과 비교했을 때 별반 차이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이를 성공하더라도 높은 소비전력으로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구동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컴퓨팅 환경이 날로 발전을 거듭함과 동시에, 프로세서 및 그래픽카드 등의 제조 공정이 미세화되면서 오버클럭은 점차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추세다. PC를 처음 구매하면 윈도우 설치후 바로 오버클럭을 먼저 즐기려는 유저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인터넷 검색이나 문서 작성과 같은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오버클럭을 활성화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3D 게임과 같이 CPU에 점유율을 높이거나 1% 성능이라도 끌어 올려보려는 사용자들에게 오버클럭은 옵션이 아닌 필수다.

     

    이에 커세어 도미네이터 6GB CL7은 하이엔드 및 오버클러커 등에게 뛰어난 오버클럭 성능을 유감없이 보여주면서도, 커세어만의 차별화된 고성능 방열판을 채택해 냉각 성능까지 높인 제품이다.

     

    특히, 간단한 설정만으로 손쉽게 오버클럭이 가능한 XMP 기술을 채택해 일반 메모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높은 성능, 바이오스 설정으로 인한 번거로움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구매가치가 있는 고성능 DDR3 메모리임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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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명 : 커세어 도미네이터 DDR3 PC3-12800 6GB CL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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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모리 규격 : DDR3
    전압 : 1.65v
    용량 : 6GB (2GB x 3)
    속도 : PC3-12800 (1,600MHz)
    지연시간 : 7-7-7-20
    문의처 : 티뮤코리아 (www.tim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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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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