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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필드 마니아’를 겨냥한 고성능 메모리, 커세어 도미네이터 4GB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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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9-17 15:23:45

    린필드 사용자를 위한 오버클럭용 메모리, 커세어 도미네이터

    지난 8일 인텔의 린필드(Lynnfield) 프로세서와 함께 차세대 P55 메인보드가 전세계 PC 시장에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를 기다려왔던 소비자들은 물론 관련 업계까지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린필드 프로세서는 터보부스트(Turbo-Boost)을 활용한 자체 오버클럭 기능을 통해, 자사의 최상위 제품군인 블룸필드 프로세서 못지 않는 성능을 보여준다는 점만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렇게, 린필드 프로세서가 극한의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이를 지원하는 고급형 메인보드와 쿨링팬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어떤 메모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도 전체적인 시스템 성능이 결정되기도 한다.

     

    커세어 도미네이터 DDR3 PC3-12800 4GB

     

    지스킬, OCZ 등과 함께 글로벌 오버클럭 메모리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커세어가 인텔의 린필드 프로세서 및 P55 메인보드에 최적화된 듀얼 채널 DDR3 메모리 킷 ‘커세어 도미네이터 DDR3 PC3-12800 4GB’를 선보였다.

     

    고급형 메모리 다운 디자인과 발군의 성능을 겸비해


    블랙 컬러의 방열판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커세어 도미네이터는 트리플 채널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블룸필드 프로세서 보다, 듀얼 채널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P55 익스프레스 칩셋 기반의 린필드 프로세서에 적합한 DDR3 메모리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오버클럭에 최적화된 메모리 답게 1,600MHz의 빠른 동작속도와 함께, 메모리 발열 해결에 효과적인 블랙 컬러의 고성능 방열판을 탑재함으로써 뛰어난 냉각 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1.65v 1,600MHz의 빠른 동작속도를 갖췄다

     

    커세어 도미네이터는 린필드 프로세서 사용시 1.65v 전압을 기준으로, 8-8-8-24의 램타이밍과 함께 최대 1,600MHz의 빠른 클럭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아수스 P7P55D 디럭스, MSI P55-GD80과 같은 고성능 메인보드를 사용할 경우, 최대 2,000MHz까지 클럭을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극한의 오버클럭을 원하는 마니아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일반 메모리에 비해 한층 개선된 대역폭을 제공함으로써 어떠한 시스템 환경에서도 병목 현상 없이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했으며, 극한의 오버클럭 환경에서도 고전압으로 인해 시스템이 재부팅되지 않도록 EVP(Extend Voltage Protection) 기술을 제공한다.

     

    커세어만의 차별화된 DHX 히트싱크를 채택해 냉각 성능을 높였다

     

    커세어 도미네이터는 프리미엄급 메모리 답게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일반적인 방열판 제품과는 달리, 커세어만의 차별화된 DHX(Dual-path Heat Xchange) 히트 싱크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방열판을 채택해 냉각 성능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DHX 방열판은 제품의 노이즈 방지를 위해 6층 회로 기판을 사용했으며, 메모리 모듈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열 전도에 강한 알루미늄 재질의 방열판을 채택함으로써 극한의 오버클럭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이 커세어 측의 설명이다.

     

    메모리 타이밍 및 전압이 자동 설정되는 XMP 기술

     

    커세어 도미네이터는 노멀 클럭 상태에서는 일반적인 메모리와 별반 성능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메인보드 바이오스를 통해 XMP 기술을 활성화하게 되면 오버클럭으로 인한 전체적인 속도 향상으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XMP(Extreme Memory Profile)는 메모리 제조사가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클럭을 미리 기억해 놓는 기술로서, 바이오스에서 XMP 항목을 설정하면 메모리 타이밍이나 전압 등을 설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하드웨어에 문외한 초보 오버클럭커들에게 가장 적합하다.

     

    메모리 읽기 및 쓰기, 파일 복사 속도 벤치마킹

     

    그렇다면 커세어 도미네이터와 시중에서 출시되고 있는 일반 메모리와의 성능차이는 어떨까? 이번 제품에 최적화된 린필드 시스템을 대상으로 간단하게 벤치마킹을 진행해 보기로 했다.

     

    테스트 시스템은 인텔 코어 i7 860 프로세서와 아수스 P7P55D 디럭스 메인보드, 마이크로닉스 익스트림 750 브론즈 파워서플라이로 구성했으며, 윈도우 XP 서비스 팩 3 OS와 시스템 벤치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진 에버레스트(everest)를 사용해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시스템 벤치마킹 전문 프로그램인 에버레스트 얼티밋으로 메모리 읽기 및 쓰기 성능을 테스트 해본 결과, 프리미엄급 제품에 걸맞게 높은 성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또한, 사용자들이 요구하는 게임 로딩이나 고용량 문서, 압축시에도 일반 메모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빠른 전송 속도를 자랑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커세어만이 누릴 수 있는 차별화가 물씬 풍기는 고성능 메모리

     

    수년전까지만 해도 20만원 이상의 가격대를 유지하며, 일부 마니아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DDR3 메모리가 최근 전체적인 환율 하락으로 인해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여기에, 인텔의 차세대 린필드 프로세서 출현 또한 DDR3 메모리의 가격하락에 한 몫한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가격이 떨어졌다고 해서 무작정 일반 메모리를 구매하게 되면, 린필드 프로세서만의 뛰어난 오버클럭 능력을 발휘하는 데 다소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이번에 선보인 커세어 도미네이터는 프리미엄 메모리 다운 블랙 컬러의 디자인을 채택함으로써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도록 했으며, 커세어만의 차별화된 DHX 방열판을 채택해 냉각 성능을 크게 개선시켰다.

     

    또한, 일반 메모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강력한 오버클럭 능력과 함께, XMP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스 설정으로 인한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비싼 만큼의 가치’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제품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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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명 : 커세어 도미네이터 DDR3 PC3-12800 4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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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모리 규격 : DDR3
    전압 : 1.65v
    용량 : 4GB (2GB x 2)
    속도 : PC3-12800 (1,600MHz)
    지연시간 : 8-8-8-24
    문의처 : 티뮤코리아 (www.tim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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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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