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9-10 16:21:16
한글과컴퓨터 하반기 전략을 발표하는 김영익 대표
10일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신임 김영익 대표체제 출범이후 하반기 사업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영익 신임 대표는 “세계 오피스 시장이 120억달러에 달하며, 한글과컴퓨터가 MS와 경쟁관계에 놓일 수 있는 유일한 기업임을 자부한다”고 말하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기업이 한글과컴퓨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그동안 한글에 초점을 맞춘 제품 개발 및 마케팅에 주력한 한컴이 향후에는 오피스 제품을 두루 취급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세계 오피스 사용자의 대부분이 80% 정도의 기능만을 사용, 만족을 느끼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한컴은 기업 중심이 아닌 소비자 중심에서 가격은 물론 기능, 용도까지 꼼꼼하게 따져 고를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할 전망이다.
2009년 하반기의 핵심역량은 오피스에 맞출 것
그동안 한컴의 제품군은 타 오피스 제품군과의 호환성이 떨어져 베타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인식을 주었다. 그러나 새로 출시될 오피스 제품군에서는 MS 오피스와의 호환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워드프로세서나 엑셀, 파워포인트를 사용하는데 있어 한컴의 오피스상에서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영익 대표는 소비자로 하여금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하도록 제안할 것이며, 고객 친화적인 오피스를 통해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한컴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한컴은 개인사용자를 위한 ‘한컴 오피스 2007 홈 에디션 특별판’도 오는 4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개인 사용자를 타깃으로 한 이번 특별판은 저렴한 가격을 책정해 그동안 불법으로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온 소비자들에게 정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선보인 제품이다.
이와함께 올 4분기 ‘오피스 2010’을 내놓고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픈베타서비스를 진행해 제품의 우수성 및 사용의 편리함을 널리 알려나간다는 전략이다.
오피스 2010을 통해 신규비즈니스 창출을 통해 사업확장을 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핵심역량 강화는 물론 매출을 극대화함으로써 컨버전스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제품들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까지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김영익 대표는 자신했다.
김영익 대표는 “한글과컴퓨터는 새로운 변화앞에 서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오피스를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속에서 자랑스러워할 한컴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글과 컴퓨터 김영익 대표
|
베타뉴스 최현숙 (casalike@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