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NASA, 지구-달 사이 100Mbps급 ‘초고속 통신망’ 깐다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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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8-24 13:45:03

    머지않아 달 표면의 생생한 모습이나 달 탐사 우주인의 작업 영상을 실시간 고화질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네트워크 월드(Network World)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측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NASA가 달 탐사 및 연구 목적으로 1일 당 461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 및 이미지를 전송할 수 있는 초고속 데이터 통신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

     

    이는 일반적인 네트워크 기준으로 100Mbps급 ‘초고속 인터넷’에 준하는 속도이며, NASA는 차세대 달 탐사 위성(Lunar Reconnaissance Orbiter, LRO)에 이 시스템을 탑재해 촬영하는 영상과 사진 및 각종 관측 데이터를 고속으로 지구에 전송한다는 계획이다.

     

    NASA 측은 이를 위해 고출력 마이크로웨이브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새로운 ‘트래블링 웨이브 튜브 앰플리파이어(Traveling Wave Tube Amplifier)’를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지구와 달 사이의 약 38만 km에 달하는 거리상에서도 고속 데이터 통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 초고속 데이터 전송 시스템을 갖춘 LRO는 달 상공 50km 궤도에서 1년 동안 고화질 달 표면 사진 및 영상을 촬영할 예정이며, 이는 달 표면의 3D 지도를 제작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NASA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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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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