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차세대 시스템을 위한 고성능 메모리, 지스킬 DDR3 PC-10600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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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8-21 13:34:34

    코어 i5 듀얼 채널 메모리 구성, 지스킬 DDR3 PC-10600이 대안

    올해 초까지만 해도 DDR3 메모리는 극소수의 코어 i7 시스템 사용자를 위한, 이른바 ‘하이엔드(High-End)’ 사용자들의 전유물이었다. DDR3 메모리는 DDR2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빠른 속도와 높은 대역폭을 제공했지만, 가격대가 높아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그림의 떡’과 같은 존재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높은 가격대라는 장벽을 가지고 있던 DDR3 메모리가 최근 소비자들에게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인텔이 코어 i5 프로세서를 발표하면서, 기존 PC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새롭게 구매를 계획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트리플 채널 메모리 인터페이스 구조를 기반으로 한 코어 i7과 달리, 코어 i5 프로세서는 듀얼 채널을 채택했기 때문에 비용적인 부담까지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지스킬 DDR3 PC-10600 2GB HK (1GBx2)

     

    지스킬 DDR3 PC-10600 4GB NQ (2GBx2)

     

    최근 메모리 및 주변기기 시장에서 사용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티뮤코리아가 코어 i5 시스템에서 듀얼 채널 구성과 더불어, 강력한 오버클러킹 기능을 두루 갖춘 ‘지스킬 DDR3 PC-10600’ 2종을 선보였다.

     

    지스킬만의 고급스러운 외형과 방열 능력이 돋보여


    컬러풀한 방열판을 채택해 제품의 가치를 높여

     

    지스킬 DDR3 PC-10600은 메모리 모듈로만 구성된 일반 메모리와는 달리, 지스킬만의 특색이 돋보이는 컬러풀한 방열판을 채택해 제품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특히, 전압 상승으로 인한 메모리 모듈의 발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열 전도율이 뛰어난 알루미늄 백플레이트를 탑재함으로써 고사양 시스템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을 가능케했다.

     

    HK와 NQ는 램 타이밍만 다를 뿐 나머지 사양은 동일하다

     

    지스킬 DDR3 PC-10600은 코어 i5 및 AM3 기반의 프로세서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메모리 답게, 1,333MHz의 빠른 동작 속도와 2GB 및 4GB 용량을 갖추고 있어 윈도우 비스타와 윈도우 7과 같은 차세대 운영체제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그 중에서도 HK 모델의 경우 1.5 ~ 1.65V 메모리 전압을 기준으로 최대 8-8-8-21의 램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오버클럭으로 인한 메모리의 수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이밖에 어떠한 시스템 운영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이 가능하도록 향상된 대역폭 및 전압보호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극한의 오버클럭으로 최상의 게임 환경을 구현하려는 사용자들에게도 만족감을 선사해준다.

     

    인텔 P55 메인보드에 가장 적합하다

     

    앞서도 설명했다시피 지스킬 DDR3 PC-10600은 코어 i5 프로세서 및 듀얼 채널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인텔 P55 메인보드에 가장 최적화되어 있으며, AM3 프로세서 기반의 AMD 780, 785G 칩셋 메인보드 또한 사용할 수 있다.

     

    바이오스 설정을 통해 램 타이밍을 설정할 수 있다

     

    디폴트(좌)와 수동(우) 설정한 지스킬 DDR3 PC-10600 2GB HK 램 타이밍

     

    린필드 기반의 코어 i7 860 프로세서와 MSI G55-PD65 메인보드를 테스트 시스템으로 구성해, 지스킬 DDR3 PC-10600 2GB HK의 램 타이밍을 설정해 보기로 했다.

     

    먼저, 메모리 타이밍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메인보드의 각종 옵션을 조작하기 위한 바이오스(CMOS) 화면으로 진입해야 가능하며, 오버클럭 숙련자를 위한 수동 메모리 타이밍 조정 방식과 XMP 기술을 활용한 자동 오버클럭 설정 방식이 있다.

     

    XMP(Extreme Memory Profile) 기술은 제조사가 최대로 사용할 수 있는 클럭을 미리 기억해 놓는 방식으로서, 무리한 오버클럭시 발생할 수 있는 메모리 손상을 최소화시킬 뿐만 아니라 초보자들도 손쉽게 오버클럭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 오버클러커에게 ‘안성맞춤’인 차세대 DDR3 메모리 = 최근 환율 하락세와 함께 DDR3 메모리가 시장의 주류로 형성되면서 가격이 예전에 비해 많이 안정화되기는 했지만, 하이엔드 및 마니아가 아닌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적지 않다.

     

    하지만, 코어 i7 및 i5, AM3 기반의 플랫폼들이 차후 가격 안정세에 접어듬과 동시에, 보급형 플랫폼 또한 연이어 선보인다면 DDR2 메모리 시장을 크게 앞지르고도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차세대 시스템을 대비하기 위해 선보인 지스킬 DDR3 PC-10600 2종은 오버클럭에 최적화된 성능, 지스킬만의 특화된 장점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제품으로서, 일반 사용자 보다는 최상의 시스템 환경을 구현하려는 마니아들에게 더욱 적합한 고급형 DDR3 메모리다.

     

    또한, 메모리 모듈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열 전도율에 강한 알루미늄 방열판을 채택해 방열 효과를 높였으며, 초보자들도 손쉽고 간편하게 오버클럭이 가능한 XMP 기술, 병목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향상된 대역폭 기술 등은 제품의 가치를 끌어올리기에도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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