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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족 증가하니 포토프린터 틈새시장도 '꿈틀'


  • 최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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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8-19 15:48:27

     

    디지털카메라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프린터 시장의 틈새시장격인 포토프린터가 침체된 시장의 효자상품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필름 카메라 시절,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카메라를 꺼내드는 일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디지털카메라가 보급되면서부터 사진은 일상생활 속으로 깊숙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디지털카메라의 확산과 더불어 온라인 사진관의 한때 성황을 이뤘던적이 있었다. 수많은 업체들이 난립할 정도로 온라인 사진관 시장은 팽창했으나, 포토프린터의 등장으로 몇몇 대표업체를 제외하고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포토프린터 뿐만 아니라 요즘 나오는 잉크젯 프린터나 복합기도 포토프린터 못지않은 인쇄 품질을 자랑하기에 가정에서 직접 사진을 출력하는 추세다.


    시장 조사기관인 IDC가 내놓은 올해 잉크젯 프린터와 복합기 시장이 지난해대비 15%와 12% 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반해, 포토프린터 시장은 전체 잉크젯 시장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던 올 상반기 전체 프린터 시장 매출이 하락한 것은 사실이나 특정 소비층을 형성하고 있는 포토프린터의 경우 갈수록 사용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사진출력이 주가 되는 전용 포토프린터 및 잉크젯 프린터는 25만대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에 대한 소비자들의 시각이 변화함에 따라 관련 업체들도 사진 출력 품질을 강화한 제품 출시는 물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DSLR 프린터, 캐논’ 포토프린터 마케팅 강화


    프린터업체 중 가장 눈에 띄게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하는 업체는 다름아닌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이다.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은 ‘DSLR 프린터, 캐논’이라는 컨셉아래 올 하반기 들어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DSLR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9600dpi급 고해상도 프린터로 뽑아냄으로써 인쇄 품질의 만족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선보인 A3 포토프린터인 Pro9000MKII의 다양한 색감의 구현은 물론 디지털카메라와의 호환성으 높여 프로 사진작가는 물론 아마추어 사진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엡손은 자사의 소평 프린터 제품군인 픽처메이트와 엡손 스타일러스 포토 T50등을 앞세워 포토프린터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늘려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지난해 선보인 엡손 스타일러스 포토 TX800FW는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6색 개별 카트리지를 채용해 경제성까지 갖춰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HP는 사진출력 기능에 특화된 포토스마트 제품군을 바탕으로 꾸준히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HP는 포토스마트 C6380 등을 올해의 주력 제품군으로 내세워 늘어나는 사진인구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프린터업계 한 관계자는 “디지털카메라의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포토프린터에 대한 관심이 부쩍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와있으며, 이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해당 프린터업체들이 잉크젯 복합기나 프린터에 인쇄 품질을 위한 기능 등을 추가하면서 늘어나는 포토족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최현숙 (casalike@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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