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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퓨터의 시작은 메인보드다, 아수스 P6T7-WS 슈퍼컴퓨터


  • IT산업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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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7-15 15:10:11

    아수스의 혁신이 담긴 P6T7-WS 슈퍼컴퓨터 메인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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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수스는 메인보드 제조사이기에 앞서 신기술 개발사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기술들을 토대로 다양한 라인업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메인보드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이러한 아수스가 혁신적이고 강력한 병렬 컴퓨팅 솔루션이 가능한 P6T7-WS 슈퍼컴퓨터 메인보드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지금까지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개인용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의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일반적인 PC에 비해 최대 250배의 슈퍼 컴퓨터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융 모델링과 전자공학 설계 자동화 및 가상화 기술의 영역과 같은 고도의 계산 능력이 필요한 영역에서 강력하고 효율적인 단독 솔루션이다.

     

    PCI-E x16 슬롯 7개, SAS 지원으로 병렬컴퓨팅 솔루션 구축에 최적


    아수스에서 선보인 P6T7-WS 슈퍼컴퓨터는 인텔 코어 i7을 지원하는 병렬컴퓨팅 솔루션 구축을 위한 메인보드로써 이를 활용하면 개인용 슈퍼컴퓨터 구축이 가능하다. P6T7-WS 슈퍼 컴퓨터는 단순히 외형만 보더라도 일반적인 메인보드와는 많은 부분이 달라 보인다.

     

     

    특히 가장 주목할 부분은 바로 PCI-E 슬롯이다. 일반적으로 고급 메인보드라도 PCI-E x16 슬롯이 4개가 고작이다. 하지만 P6T7-WS 슈퍼 컴퓨터의 경우 4개를 넘어 총 7개의 슬롯이 마련되어있다. 게다가 PCI-E x16 이외의 슬롯은 전혀 없다.

     

    7개의 슬롯 가운데 4개는 x16 링크 모드로 설정하여 동시에 가능하다. 높은 그래픽 성능을 위한 활용도 가능하다. P6T7-WS 슈퍼 컴퓨터는 엔비디아의 3Way/2Way SLI와 ATI 크로스파이어X 모두를 지원함으로써 사용자가 원하는 제조사의 그래픽카드를 선택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7개의 모든 슬롯에 그래픽카드를 연결하면 최대 14개의 모니터를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P6T7-WS 슈퍼 컴퓨터는 엔비디아 테슬라 GPU 컴퓨팅에 공인된 제품으로써 3개의 엔비디아 테슬라 카드와 1개의 엔비디아 쿼드로 카드를 동시에 지원한다. 덕분에 총 960개의 스트림프로세서를 바탕으로 4테라플롭(Teraflop) 프로세싱 능력을 보여준다. 이는 40만대의 노트북이 내는 성능과 맞먹는 수치다.

     

    하드디스크 지원의 경우 슈퍼 컴퓨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데이터 저장 속도와 신뢰성이 뛰어난 SAS 포트를 지원한다. SAS 하드디스크는 SATA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10,000rpm의 하드디스크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수명도 일반 SATA보다 3배나 길고, RAID 구성시 보다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SAS 포트는 SATA와는 달리 색상이 블랙이며, 2개까지 사용할 수 있다.

     

     

    전원부는 아수스의 고급 메인보드와 같은 16+2 페이즈 구성으로 되어있으며, 전체를 박스모양의 고급형 큐빅 초크를 사용해 보다 안정적이고 균일한 전원 공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이러한 디자인은 고주파 잡음이 적어 오래 사용해도 매우 안정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MOSFET은 100% 일본산 Low RDS(on) MOSFET을 사용해 5,000시간이 보장된다.

     

     

    그 밖에 TPM 헤더에 연결해 사용하는 G.P. 다이아그노시스 카드가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G.P. 다이아그노시스 카드에는 LED 디스플레이가 마련되어 있어 오류 메시지나 시스템의 현재 상태 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원 및 리셋 버튼이 마련되어 있어 테스트 시스템을 구동 시킬 때도 유용하다.

     

     

    개인용 슈퍼 컴퓨터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꿈의 메인보드


    ◇ 개인용 슈퍼 컴퓨터, 더 이상 꿈이 아니다. = 누구나 한번쯤은 자기가 쓰고 있는 컴퓨터가 슈퍼 컴퓨터 이길 바란다. P6T7-WS 슈퍼 컴퓨터는 이러한 바램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중간 단계 역할을 해줄 것이다. 그렇다면 이 메인보드를 구입한다고 해서 끝나는 것은 아니다.

     

     

    메인보드의 구입은 어디까지나 시작에 불과하고 정말 꿈꾸던 슈퍼컴퓨터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몇 십 배의 비용을 지불해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몇 십 배의 비용을 지불하면 개인용 슈퍼컴퓨터가 만들어진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예전에는 꿈도 못 꾸던 일이기 때문이다. 슈퍼 컴퓨터를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고 싶다면 지금 바로 지갑을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



    베타뉴스 IT산업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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