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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스마트폰의 또 다른 용도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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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4-23 23:32:44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여러 휴대폰 제조사들이 스마트폰을 내 놓고 있다.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 오게 되면 스마트폰 열풍은 지금 보다 훨씬 강력하게 불어 올 것이다. 앞으로는 더욱 많은 스마트폰들이 나올 것이고 일반인들도 앞으로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스마트폰을 구입할 것으로 보인다. 최신폰을 사서 쓰는 것이 유행이듯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쓰는 것이 유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

     

     

    기자도 여러달 동안 T옴니아 스마트폰을 사용해 왔다. 써 오면서 스마트폰이 일반폰과 다른 점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 보곤 했다.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나름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지금까지 알려진 스마트폰의 장점은 mp3 파일을 자유롭게 재생할 수 있다는 점.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깔았다 지웠다 하면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점. 웹브라우저가 들어 있어서  인터넷 서핑을 쉽게 할 수 있는 점 등이었다. 이런 것 말고 기발한 무엇이 더 없을까?

     

    요즘 P2P를 통해 성인용 동영상들이 많이 돌아 다니고 있는데, 이런 동영상이 스마트폰에서 과연 문제 없이 재생이 될까?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모바일이 운영체제로 들어가 있는 스마트폰들에는 기본적으로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가 들어 있다. 이 프로그램이 있어서 스마트폰은 일반폰과 달리 MP3 파일이 그냥 재생이 된다. 스마트폰은 PC와 비슷한 것이기 때문에 PC에서 MP3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다. 그럼 이 프로그램으로 전통적으로 PC에서 재생해 감상하던 어른들용 파일이 문제 없이 재생이 될까?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가 들어 있는 스마트폰이라면 최소한 WMV 파일들은 재생이 되어야하지 않을까? 이런 의문이 들었다.

     

    T옴니아에서 지원 되는 동영상과 오디오 파일 형식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파일형식 T*OMNIA 
    MP4 
    3GP 
    3G2 
    SKM/K3G 
    AVI 
    DivX/XviD 
    WMV 
    ASF 
    형식 코덱 
    Video  MPEG4 
    H.264 
    H.263 
    WMV9 
    DivX(XviD) 
    Audio  MP3 
    Ogg 
    AAC/AAC+ 
    AMR 
    QCELP 
    EVRC 
    WAV 
    WMA 
    AIFF 

     

    위의 표를 보면 T옴니아를 비롯한 스마트폰들은 왠만한 동영상들은 거의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어른들이 보는 동영상은 PC로만 봐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일부에서는 PMP를 통해서도 보기도 했다. 그러나 PMP는 아주 대중적인 기기가 아니다 보니 일부 얼리어답터들이 PMP로도 이런류의 동영상을 보는 정도였다.

     

    T옴니아의 경우 터치플레이어를 이용해 DivX파일도 재생할 수 있고, 자막도 지원한다. 물론 고해상도의 동영상들은 재생이 쉽지 않다. 전반적으로 800x480 이하의 동영상이 재생 되고 그 이상의 해상도를 가진 동영상들은 인코딩을 해서 넣어야 재생이 된다. 해상도가 낮을 수록 재생에 문제가 없고

     

    마이크로SD카드는 이미 8GB 제품 가격이 2만원 근처까지 떨어져 있다. 따라서 휴대폰에 저장 공간이 부족해서 동영상을 넣지 못하는 일은 거의 없게 되었다.

     

    앞으로 스마트폰은 지금 느끼는 것과는 차이가 클 정도로 널리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 부는 아이폰 열풍을 보면 알 수 있다. 즉, 이전에는 어른들이 PC로 동영상을 보았다면 앞으로는 휴대폰(스마트폰)에 넣어 다니면서 이런 동영상을 보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이야기다.

     

    성인이 그런류의 동영상을 보는 것은 개인 판단의 몫이다. IT기기들은 끊임 없이 발전해 가고 있고, 그것을 활용하는 것은 구입한 사람 자신의 몫이다. IT기술과 산업의 발달에 성인용 컨텐츠들이 기여를 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앞으로 스마트폰의 발달에도 성인용 컨텐츠들이 기여를 할 날도 올까?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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