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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개] 칸헬, "피로 물든 전장을 즐겨라"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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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4-15 15:46:15

    정통 MMORPG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MMORPG를 표방한 그리곤엔터테인먼트의 신작 For-D MMORPG '칸헬'이 오는 24일부터 2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이하 CBT)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진행됐던 1차 CBT 'Chapter2. 칼의 맹세'에 이어 그 세 번째 전장인 'Chapter.3 – 전장의 광시곡'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칸헬'의 두 번째 CBT는 지난 1차 CBT보다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유저들을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규모 신규 콘텐츠의 추가 공개와 함께 1차 CBT를 통해 수정, 보완된 시스템들로 무장하고 다시금 9,999명의 테스터들을 만나기 위한 막바지 채비중인 '칸헬' 그 2차 CBT를 미리 살펴보자.

     


    피로 물든 전장을 즐겨라 - 전장의 광시곡

    '칸헬'의 2차 CBT에는 1차 CBT에서는 보지 못했던 전장이 추가됐다. 바로 '영웅전'과 '던전'이다.


    '영웅전'은 개인의 명예를 근간으로, 유저간 극한의 대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또 하나의 전장으로 '칸헬'을 즐기는 유저 중 레벨 및 간단한 조건을 달성한 유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대 1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전장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2차 CBT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영웅전'은 개인의 실력과 기술을 포함해 각 캐릭터의 직업과 타입 유형 등에 따라 승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각 진영의 협력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는 전략적인 승부도 가능할 예정이다.


    이번 2차 CBT때 등장하는 '영웅전'은 매 시간 때 또는 특정 시간을 정해 진영별로 최대 50명씩 참여할 수 있으며, 100킬을 초과하게 되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레벨 등 특정 조건이 달성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각 마을의 중앙마다 영웅전 관리 NPC를 통해 영웅전장으로 이동해 대전을 즐길 수 있다.

     

    ▲ '칸헬'의 영웅전


    두 번째 광시곡의 전장으로는 신규 맵 '던전'이다. 2차 CBT에서는 총 4개의 던전이 공개된다. 초보섬인 '엘데론' 지역의 던전 1종과 대륙 본토에서의 던존 3종이 바로 그 것이다. 


    먼저 '엘데론' 지역의 던전은 1차 CBT에서 본토로 넘어가기 위한 보스 몬스터 사냥터였던 지역의 NPC와의 대화를 통해 입장이 가능하며, 던전의 보스 몬스터를 사냥해야만 본토로 이동할 수 있다.


    본토 지역의 던전은 1차 CBT에서 쟁탈전이 진행됐던 3개의 타워(바티스타워, 카르포타워, 테프콘타워) 지하에 매몰되어 있으며 타워 NPC와 대화 후 입장할 수 있다.


    '칸헬'의 던전은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몬스터 군집을 배치하여 색다른 PVE의 전장이 될 수 있도록 구현했다.

     

    ▲ '칸헬'의 던전은 색다른 재미를 준다


    영웅전과 던전, 2차 CBT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칸헬'의 신규 전장에서 유저들은 짜릿한 전투 쾌감과 함께 극한의 대결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강력해진 시스템으로 무장


    '칸헬'은 지난 1차 CBT를 통해 유저들의 의견을 전폭 수렴, 더욱 강력해진 시스템으로 무장됐다.


    크루 시스템

    1차 CBT에서 간단히 선보인바 있는 '칸헬' 내 조직화된 권력 중심형 사회구조 '크루 시스템'은 기존 길드 시스템보다 한층 강화된 사회 커뮤니티의 기능을 담당하며, 현실에서의 법인과도 같이 직접 경제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러한 체계 내에서 유저는 조직 내 승진과 같은 경력 루트를 밟으며 성장할 수 있고, 경쟁/협동/견제를 통해 게임내 권력을 추구하게 된다.


    이를 더욱 체계화 시키기 위해 2차 CBT 에는 직급 편성 시스템, 전쟁 선포 시스템 등의 세분화된 하위 시스템을 지원하여 '크루 등록'만이 가능했던 1차 CBT 때와는 달리 진정한 '크루 시스템'의 주요 골격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페이스 오프 시스템

    '칸헬'의 캐릭터들은 성장과 동시에 표정과 헤어스타일 등이 점점 변화하는 페이스 오프 시스템을 강화했다. 이는 레벨의 상승 및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연적인 변화이기 보다는 유저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캐릭터의 외형 변화를 꾀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개개인의 개성 표현과 몰입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칸헬'의 페이스 오프 시스템


    유저의 성향은 사냥 및 PK 등 플레이 패턴을 분석, 카오틱 성향을 띤 캐릭터와 라우플 성향을 띤 캐릭터 등 다양한 외형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령 PK를 자주 하는 유저는 카오틱 수치가 상승하여 ‘카오틱’ 한 외형을 띄게 될 것이며, 몬스터 사냥을 자주 하게 되면 라우플 수치가 상승하도록 설계되었다.


    1차 CBT에서는 카오틱 수치를 반영한 '카오틱' 캐릭터만 공개되었던 반면, 2차 CBT에서는 '라우플' 캐릭터로 페이스 오프 되는 외형 변화를 확인 할 수 있다.


    스킬 시스템

    '칸헬'은 클래스별로 강화 및 특화된 스킬을 선보인다. 스킬 습득을 위해서는 스킬북이 필요한데 이는 몬스터 사냥을 통한 드롭을 통해 스킬북을 획득하기도 하며, 상점에서 구입할 수도 있다. 이는 각 마을의 신전에 위치한 클래스별 마스터 NPC를 통해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2차 CBT에서는 최초 4레벨, 32레벨 이후 2레벨 단위로 배우거나 강화할 수 있는 스킬이 도입, 더욱 강화된 스킬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지난 1차 CBT 때 총 33종의 스킬에서 약 90여종의 스킬이 선보여 클래스별 한층 다양하고 강화된 스킬을 선보이게 된다. 이에 따라 게임 내 캐릭터간 협력 플레이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진화하는 '칸헬'

    '칸헬'의 2차 CBT에서는 기본 시스템으로 선보였던 여러 시스템 및 콘텐츠도 한층 진화되고 안정된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유저 편의를 위한 신규 시스템도 구현된 것으로 알려져 '칸헬'의 진면목은 이제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이를 위해 아이템 베리에이션, 몬스터 등 1차 CBT를 통해 수정 보완된 컨텐츠들을 비롯, 퀘스트 시스템, 생산 시스템, 좌판 시스템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이템 베리에이션

    '칸헬'은 장비의 착용 레벨 제한이 없으며, 캐릭터의 능력치보다 아이템의 능력이 전투 효율이 높게 반영되어 아이템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한 것이 아이템의 '인챈트 시스템'. 이를 통해 누구나 높은 효율의 아이템을 만들 수 있지만 고인챈트 장비는 확률의 누적에 의해 높은 가치를 지니도록 했다.

     


    '칸헬'의 2차 CBT에서는 공통 착용 장비 체계를 선보이게 된다. 클래스간 공유 아이템 및 체계화된 아이템들이 정식으로 도입되는 것. 이를 위해 각종 마법 방어, 스텟 추가, 기능 추가가 이루어진 무기/방어구/악세서리가 등장하는 등 한층 다양해진 아이템 베리에이션을 경험할 수 있다.


    퀘스트 시스템

    튜토리얼 기능, 정보 제공 기능, 세계관 전달 기능 등 각종 역할 수행을 위한 퀘스트가 2차 CBT 부터 도입된다. 각 마을의 NPC를 통해 퀘스트를 전달 받을 수 있으며, 퀘스트 수행시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주어지는 방식이다. 2차 CBT에서는 배달, 사냥 등 기초적인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을 예정이다.


    생산 시스템

    '칸헬'은 생산 활동 시 사냥을 위한 소비재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여 전투를 기반으로 하는 경제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위해 '생산 시스템'을 구현, 갖가지 재료를 통해 아이템을 제작, 생산할 수 있도록 구조화 된 생산 체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2차 CBT 버전에서는 대부분 사냥을 통해 생산에 필요한 재료를 얻을 수 있도록 했으며, 일부 아이템의 경우는 NPC를 통해 구입한 푸 생산 NPC를 통해 제작하도록 구현했다.

     

    다양해진 몬스터

    '칸헬'의 월드에는 다양한 종류의 몬스터들이 분포되어있다. 이번 2차 CBT에서는 기존 '칸헬'의 초반 몬스터와는 달리 정통 MMORPG의 콘셉트에 맞는 몬스터들이 등장하게 된다. 특히 신규 던전의 추가와 더불어 오크형 몬스터와 스켈레톤형의 몬스터들이 등장하여 전투 및 사냥의 만족감을 한층 배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몬스터의 경우 떨어진 아이템을 먹는 기능을 추가했으며, 동료 소환, 수하를 거느린 네임드 몬스터, 수백명의 유저를 상대하는 레이드형 거대 몬스터들이 배치되어 있어 전투는 더욱 전략적이고 다양한 패턴으로 발생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좌판 시스템

    2차 CBT에서는 유저들의 거래 및 유동적인 생산 경제를 뒷받침 해줄 수 있도록 하는 판매 좌판이 도입된다. 이는 게임 플레이를 위한 경제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며, 유저들의 활발한 거래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차 CBT에서 좌판기능은 '칸헬' 내 어느 지역에서느 개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UI를 통해 '좌판 열기' 클릭, 혹은 '/좌판 - 아이템 드래그 - 판매 가격 설정 - 판매'의 방법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칸헬'의 2차 CBT에서는 한층 세밀해진 그래픽으로 유저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전체적인 배경과 오브젝트들의 주요 특징을 살릴 수 있도록 했으며 '쉐이더 효과'를 적용, 빛의 각도에 따라 장비의 문양이 나타나는 등 그래픽 효과를 더욱 강화해 보다 캐릭터들의 모습을 밝고 선명하게 구현했다.

     

    ▲ '쉐이더 효과'를 이용해 밝고 선명하게


    이외에도 전투의 긴장감을 주기 위해 '혈흔 효과'도 추가되며, 건물의 내부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유저들의 불편사항이었던 월드맵의 투명효과를 통한 지역 이동의 편의성도 강화되며, 마우스를 통한 파티초대/길드초대/친구등록/귓속말 보내기 등 편의기능도 강화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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