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콤보형 신상 외장HDD가 떴다! 하이기가 ‘HG-32C’


  • 이기성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09-03-20 12:08:19

    하이기가 3.5형 외장HDD 'HG-32C'

    대형 디스플레이의 대중화로 인해 멀티미디어 산업 역시 콘텐츠의 품질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기 시직했다. 여기에 화질에 따라 용량이 천차만별로 나뉘지만 대게 1시간 분량으로 700MB 정도에 불과했던 영상 콘텐츠의 용량도 수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도 최근의 트렌드다.


    때문에 1초에 수십 메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한다하더라도 소요되는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리는 것은 물론, 혹여 환경이 부합하지 않는 곳에서는 속터지는 답답함을 감수해야하는 것이 부지기수다.


    이번에 소개하고자하는 외장HDD는 바로 이런 사용자들의 불만에서부터 탄생한 제품으로 외장HDD의 출현으로 인해 대용량 파일의 이동은 말 그대로 식은 죽 먹기가 됐다.


    내장된 HDD의 용량에 따라 간편하고 손쉽게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외장HDD는 많은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누리게 됐고, USB 메모리와 더불어 대표적인 휴대용 저장장치로 각광을 받기에 이르렀다.


    여기에 외장하드 전문업체 하이기가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HG-32C는 일반적인 PC에 주로 사용되는 3.5형 HDD를 내장한 외장HDD로 현재 320GB, 500GB, 640GB, 750GB, 1TB 등 5가지 모델로 라인업을 갖추고 시장에 등장했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SATA2와 E-IDE를 넘나드는 콤보형 인터페이스와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 편의성과 휴대성, 그리고 용량 확장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지닌 제품이라는 점이다.

     

     

     

    SATA/ E-IDE 콤보로 용량 확장 용이해



    하이기가 HG-32C의 외형은 3.5형 HDD 크기에 준하는 사이즈로 HDD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알루미늄 재질을 채택한 것이 돋보인다. 또한 부드러운 곡선과 세련미가 돋보이는 블랙 컬러로 디자인을 마무리하여, 고가의 외장HDD 모듈을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내부에 장착된 HDD는 필요에 따라 분리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위한 절차도 매우 간편하다. 제품 양쪽 측면에 고정나사를 풀고 커버를 밀어서 벗겨내면 HG-32C에 내장된 HDD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전원 커넥터와 데이터케이블을 분리하면 손쉽게 HDD를 탈착할 수 있다.

     


    HDD가 장착되어있는 내부 슬롯은 외부 충격에 대비하여 HDD와 일체형처럼 꽉 맞물린 형태로 설계됐으며, HG-32C의 경우 현재 많이 쓰이는 SATA2 타입 HDD는 물론 기존에 많이 사용됐던 E-IDE 타입 HDD도 사용할 수 있도록 콤보형태로 내부 기판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HDD 타입을 바꿔서 사용하고 싶다면 간단하게 구성물에 포함된 전원 케이블과 데이터 케이블(SATA2 용/E-IDE 용 각 1세트 기본 포함)을 교체하면 끝. 인터페이스가 매우 간결하게 되어있어 누구나 쉽게 변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는 3.5형 외장HDD


     


    또한 HG-32C는 구성품에 포함된 거치대를 사용하여, 세로로 세워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공간 활용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HDD 진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소음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거치대를 사용할 경우 주변 환경과의 조화도 꽤나 좋아져, 업무 환경에서 주로 책상위에 자리하고 있는 외장HDD 디자인적 요소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제품 측면에는 데이터 전송을 위한 USB 2.0 단자와 전원 버튼이 자리하고 있으며, 내장된 3.5형 HDD에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 전용 어댑터 연결 단자(AC전원)가 마련돼있다.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면 이제 PC에 연결해 사용하기만 하면 끝, USB 인터페이스를 채택했기에 전원을 연결하고 PC에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며 운영체제에서도 곧바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플러그인 플레이 방식으로 자동 인식된다.

     

    실제 테스트 결과 쓰기(우), 읽기(좌) 속도


    USB 인터페이스를 갖춘 외장HDD의 경우 속도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대체적인 사용자들의 현상인데, 실제 사용환경에서 테스트 결과 쓰기 속도는 31.3MB/s, 읽기 속도는 30.9MB/s로 나타났다.


    USB 2.0이 지원하는 최대 속도인 480Mbps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치지만, 현재 이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제품은 없으며 이론적인 수치에 불과하다. 또한 PC와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편차가 심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HG-32C의 속도는 아주 무난한 모습이라 말할 수 있다.


    ◇ 도약을 꿈꾸는 신상 '외장 HDD' = 고용량 데이터 파일을 단 번에 휴대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뛰어난 이동성을 지닌 외장HDD는 이를 필요로하는 많은 사용자들로 인해 그 시장의 규모가 급속도로 팽창했다.


    이에 많은 주변기기 전문업체들이 외장HDD 시장을 타깃으로 제품 개발에 나섰고, 외장HDD 시장은 물밀듯이 쏟아지는 신규 업체들의 신제품 러쉬에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이기가 역시 오래전 외장HDD 시장에 발을 들여놓았지만, 이런 시장 상황에 맞물려 이렇다할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움추리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외장HDD 시장에서 그 입지를 갖추어가고 있는 업체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HG-32C의 경우 SATA2와 E-IDE 인터페이스를 모두 지원하는 콤보형 외장HDD로 뛰어난 확장성을 제공하는 제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량으로 제품라인업을 구성하여 사용자의 선택의 폭을 늘렸다는 장점과 여타 제품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은 사용자에게 기분 좋은 구매의 좋은 표본이 될 것이다.


    베타뉴스 이기성 (wlrlsl@naver.com)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449865?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