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고민 덜어줄 페넘2 프로세서

요즘 새로 PC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겪는 고통은 바로 '가격=스펙'으로 이어지는 고민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만큼 지금의 경제 상황은 소비자를 이러한 선택의 기로까지 몰아넣고 있다.

 

과거 위기가 있기 전에는 다소 고가의 제품들도 날개돋힌 듯 팔려나간 적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오히려 소비자의 지갑을 굳게 닫아버렸고 동시에 현명한 소비를 위해 더욱 많은 정보를 습득한다.

 

하지만 가격=스펙으로 이어지는 PC의 유혹은 쉽게 뿌리치기 힘든 공식이다. 가격이 낮으면 성능도 낮고, 가격이 높으면 그만큼 성능에서의 만족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어느정도 PC부품의 조합을 효과적으로 하면 좋겠지만 그마저도 선택의 폭이 좁아 애간장 태우기 일쑤.

 

다소 해답을 찾기 어려워보이지만 정답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다. AMD 페넘2 프로세서가 그 해결의 열쇠다.

 

◇ AMD 페넘2 프로세서의 매력은 '가격대 성능' = AMD가 내놓은 CPU가 PC 사용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은 바로 가격대 성능이 좋다는 것에 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페넘2 프로세서는 45나노미터 미세공정의 혜택을 많이 본 제품이라는 평이다.

 

페넘2 프로세서는 액침노광(이머전 리소그래피:Immersion Lithography) 기술을 활용하면서 더욱 미세하게 트랜지스터를 집적했고 그 덕에 높은 작동속도와 함께 낮은 발열, 오버클럭의 가능성까지 활짝 열어두었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AMD의 자랑이었던 하이퍼트랜스포트(HyperTransport), 쿨앤콰이어트(Cool'n Quiet) 등의 기술도 더욱 다듬어 안정적이면서도 빠른 반응성까지 동시에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의 고민을 해결해 줄 해결사. AMD 페넘2 프로세서

 

같은 가격이라면 페넘2 프로세서로!

◇ 기본적인 동급 제품으로의 가격비교

 

각 프로세서에 따라 동급으로 분류되는 제품들의 가격을 비교해봤다. 실질적인 가격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 그러나 과연 성능적인 차이가 있을까? 정답은 '그렇다'이다.

 

우선 CPU의 차이는 제쳐두고 각 메인보드의 기본 내장 그래픽 칩셋의 성능에도 큰 차이가 있다. 우선 AMD 780G 기반의 메인보드는 라데온 HD 3000시리즈 기반의 내장 그래픽 칩셋으로 고성능은 아니어도 무난한 3D 가속 성능을 보여준다.

 

반면에 경쟁사 내장 그래픽 칩셋의 경우 3D 처리를 할 수 있지만 성능에 있어서는 AMD 제품에 미치지 않는다. 기본적인 내장 그래픽 칩셋으로는 경쟁사가 결코 AMD 칩셋을 따라잡지 못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칩셋에 따른 확장 단자 또한 차이 또한 극명하다. AMD 메인보드의 경우 HDMI, DVI를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는 제품들이 많은 반면, 경쟁사 제품은 HDMI, DVI 등을 모두 갖추고 있는 제품들이 드물다. 출력 확장성 면에서도 AMD가 더 유리하다는 얘기.

 

AMD 내장 그래픽 칩셋 메인보드는 기본적으로 출력 구성이 훌륭하다

 

◇ 기본적인 제품 구성에 고급 그래픽카드 추가시 비교

 

 

만약 기본적인 구성에 라데온 HD 4870과 같은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추가하면 어떻게 될까? 물론, 가격적인 부분에는 거의 차이가 없는 것은 여전하다.

 

모든 구성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두 제품의 비교는 결국 구조적인 부분과 CPU의 성능에 그 초점이 맞춰진다. 그렇다면 결과는 어떻게 될까?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선택하는 경우는 주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다. 빠르면서 부드럽게 최신 게임을 즐기려면 그래픽카드의 투자는 필수. 그러나 그에 걸맞는 CPU의 선택도 중요하다.

 

CPU와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종합해 결과를 보여주는 벤치마크 테스트 프로그램에서도 AMD 페넘2 X3 720 프로세서는 훌륭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왕 같은 가격에 PC를 선택하는 것이라면 AMD 쪽이 성능상의 이점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같은 비용을 들인다면 AMD 제품도 충분한 매력 있어 = 위에서도 확인했지만 같은 가격으로 PC를 구성했을 때 AMD 페넘2 CPU가 조금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단순히 그래픽카드를 추가하고 제외하고의 여부를 떠나서 순수하게 CPU대 CPU로 봤을 때 AMD CPU는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할 수 있겠다.

 

과거 AMD CPU들에 대한 편견이 분명히 존재했고 지금도 그 편견을 뛰어넘으려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그러나, 지금의 페넘2 프로세서를 보면 그러한 편견은 이제 단순한 옛날 얘기로만 보인다.

 

이미 충분한 경쟁력과 성능을 갖춘 AMD 페넘2 프로세서. 만약 새로운 PC를 구성하고자 고민하고 있다면 한 번 고려해보자.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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