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26 14:09:36
■ 전년대비 3,108억원(21.8%) 증가
[부산 베타뉴스=이재승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항만위원회 의결을 거쳐 2025년도 예산을 2024년보다 3,108억원(21.8%) 증가한 1조7338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BPA는 국정과제 연계사업에 우선적인 예산 배정을 원칙으로,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라 재무건전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주요 사업분야에 총 6,902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분야별 예산을 보면 ▲스마트항만 인프라 확대 3,727억원 ▲북항재개발 1·2단계 사업 1,317억원 ▲항만배후단지 경쟁력 고도화 1,332억원 ▲민간협력 해외사업 활성화 204억원 등이다.
BPA는 중장기 사업계획에 따라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6단계 건설 및 항만시설장비 제작을 내년에도 이어가 완전자동화 항만 확충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또한, 남‘컨’배후단지 및 북‘컨’2단계 배후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해 신항 물류 인프라도 확대할 계획이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콜드체인 물류센터 건립 및 미국 LA항 ODCY(부두밖 컨테이너 장치장) 운영사업을 위한 초기자금을 편성해 국내 물류기업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에도 적극 기여하기로 했다. 2025년에는 친환경 항만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부산항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한 굵직한 용역들도 함께 추진한다. ▲2050 부산항 탄조중립 종합계획 고도화 ▲부산항 대기환경 개선 추진전략 수립 ▲부산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운영계획 수립 등이 해당된다.
BPA 강준석 사장은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과 환율 및 물가상승 등으로 내년 경영환경도 녹록지 않겠지만, 효율적 예산 운영과 적극적인 투자사업 집행으로 국내경기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부산항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BPA, 2025년 부산항 선석 퇴적물 374만㎥ 유지준설 시행
BPA는 2025년에도 부산항 내 통항 선박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대형선 입항 여건 개선을 위해 유지준설공사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BPA는 부산항 신항 내 퇴적으로 인해 얕아진 구간의 적정 수심을 확보하고자 2021년부터 3단계로 나눠 선석의 퇴적물 약 25만㎥를 제거했다.
2025년에는 신항, 북항, 감천항을 포함한 부산항 일대를 대상으로 예산 131억을 투입해 선석 바닥에 쌓인 퇴적물 약 374만㎥를 제거할 예정이다. 올해 12월에 공사 업체 선정을 완료했으며, 2025년 초부터 준설 시작, 2026년 4월까지 선석별 적정 수심을 확보해 통항 선박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BPA는 이번 유지준설공사 시행으로 선박 이·접안 여건이 개선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항만 운영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 BPA, 부산·경남 청년 항만연관산업체 취업 지원한다
BPA는 부산·경남 지역 청년들의 부산항 연관 산업체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업을 원하는 지역청년과 연관 산업체를 매칭해 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우선 2025년 1월 31일까지 이 사업에 참가할 연관 사업체의 신청을 받은 뒤, 업체들의 채용 희망 규모에 따라 지역 청년들의 참여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취업 지원 대상은 18~34세 지역 청년 중 ▲보호종료 예정 청소년 ▲자립준비 청년 ▲북한이탈 청년 ▲다문화가족 2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이다.
BPA는 취업희망 청년들을 대상으로 업종별 자격증 취득, 자기소개서 작성법 및 면접 스피치 등 취업 역량강화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청년과 부산항 연관 산업체에 구인구직 정보를 제공하고, 일자리 매칭데이를 개최하는 등 취업을 적극 알선 할 방침이다. 이 사업을 통해 취업 매칭이 이뤄진 지역 청년과 연관산업체에는 고용장려금과 취업축하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자세한 안내는 ESG경영실로 문의하면 된다.
베타뉴스 이재승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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