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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증권사 순이익 1조8천억...전년동기比 102%·전분기比 2.4% '증가'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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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2-11 11:22:34

    ▲ 여의도 증권가 © 연합뉴스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지난 3분기 증권사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증권사 61개사 순이익은 1조81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143억원(102%)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425억원(2.4%) 늘었다.

    이번 순이익 증가는 2분기 중 인식한 대규모 부동산PF 충당금 기저효과 등으로 대출관련손익이 증가(+2,678억원)한 데 기인한다.

    또한 자기자본이익률은 전분기와 동일한 2.0%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증시 부진 등으로 수수료수익은 3조1,881억원으로 전분기(3조 2,210억원) 대비 330억원(1.0%↓) 감소했다.

    이중 수탁수수료는 거래대금 감소로 1조5,382억원으로 전분기(1조5,650억원) 대비 268억원(1.7%↓) 줄었다.

    자산관리부문수수료는 투자일임수수료 감소 등으로 3,164억원으로 전분기(3,528억원) 대비 364억원(10.3%↓) 감소했다.

    반면 IB부문수수료는 금리 인하에 따른 신규 부동산PF 취급 증가 등으로 9,913억원으로 전분기(8,596억원) 대비 1,317억원(15.3%↑) 증가했다.

    아울러 증권사의 자기매매손익은 2조8,954억원으로 전분기(2조9,706억원) 대비 752억원(2.5%↓) 감소했다.

    이는 국내 증시 하락세 등으로 집합투자증권 평가손실이 확대되는 등 펀드관련손익이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다.

    또 기타자산손익은 환율 하락 등 영향으로 1조4,909억원으로 전분기(5,618억원) 대비 9,291억원(165.4%↑) 늘었다.

    한편 9월말 기준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770조8천억원으로, 6월말(734조4천억원) 대비 36조4천억원(5.0%↑) 증가했다.

    이는 채권 보유액(+22조6천억원, 8.3%↑), 대출금(+3조6천억원, 16.6%↑)이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다.

    증권사의 부채총액은 680조원으로, 6월말(646조7천억원) 대비 33조3천억원(5.1%↑)이 늘었다.

    이는 RP매도(+18조원, 10.6%↑) 및 사채·차입금(+7조2천억원, 4.9%↑)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자기자본은 90조8천억원으로, 6월말(87.6조원) 대비 3조2천억원(3.7%↑) 증가했고 평균 순자본비율은 773.6%로 6월말(759.0%) 대비 14.6%p 늘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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