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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업종별 전망_반도체] “AI반도체 수요 확대...메모리 가격 회복”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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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2-10 17:46:49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증권가가 내년에 국내 증시 내에서 주도주로 역할을 했던 ▲반도체 ▲이차전지 ▲제약·바이오 등이 코스피 지수 대비 아웃퍼폼하는 현상을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새해 업종별 증권가 전망을 준비했다. /편집자주

    ▲ 삼성·SK하이닉스 © 연합뉴스

    오는 2025년에는 AI 및 고용량 반도체의 수요가 올해에 이어 확대될 것이며 범용 메모리 반도체 가격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 신석환 연구원은 “내년에도 반도체 섹터에서 주요한 포인트는 AI 및 고용량 반도체”라며 “AI GPU, HBM, LPDDR5, Essd와 같은 고부가 제품 중심의 수요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범용 메모리 반도체 가격 회복은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정상화되는 내년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신 연구원은 “HBM 세대 진화 및 반도체 미세화 공정에 따라 ▲반도체 테스트 공정 중요도가 확대되고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이 도입될 것”이라고도 기대했다.

    아울러 신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5년 반도체 CAPEX를 각각 47조원(메모리 35조), 19조원으로 추정했다. 이중 대부분의 투자가 DRAM 공정전환 투자 및 HBM 캐파 증설 투자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에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제한적인 메모리 캐파가 확대될 것”이라며 “▲HBM 캐파 증설과 DRAM 공정 전환 투자 집중 ▲CAPA Loss(캐파 로스) 발생 ▲범용 DRAM 반도체 수급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도 짚었다.

    SK증권 한동희 연구원은 “2025년 메모리 시장의 양극화와 업계의 체질 개선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내년에 경기 회복에 따른 세트 수요의 회복 없이 On-device AI 확대에 따른 컨텐츠 성장만으로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점과 CXMT의 구조적인 DRAM 생산 능력 확대를 감안하면 프리미엄 시장 강세 지속, 레거시 업황 부진의 메모리 업황 양극화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이는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 수준에 따른 메모리 업체 간 실적의 양극화 심화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 한 연구원은 “체질 개선 과정에서 1x, 1y 등 레거시 생산 능력은 구조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HBM 증설에 따른 1a, 1b 생산 능력의 배분 지속을 감안하면 Commodity 향 선단 공정 생산 능력 역시 빠르게 증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5년 메모리 업황은 상저하고의 패턴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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