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05 18:04:54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11월 28일 용산정비창 일대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용산이 대한민국의 정치·경제·문화 중심지로 도약할 토대가 마련됐다”며 “용산국제업무지구가 성공적으로 조성돼 구민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업무지구 개발, 11년 만에 본격 추진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사업은 2013년 민간 주도의 개발이 무산된 이후 공공 주도로 전환돼 11년 만에 법적 효력을 확보했다. 용산구는 서울시, 코레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협력하며 특별 전담조직(TF)을 통해 신속하고 투명한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했다. TF는 6차례 회의와 22차례 실무자 회의를 통해 통상 6개월 소요되는 구역 지정 검토 절차를 44일 만에 완료해 서울시에 전달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변모
국제업무지구에는 외국인을 위한 도심형 교육시설이 도입돼 영어 친화 도시로의 변화를 꾀한다. 또한, 콘서트홀, 아트뮤지엄, 도서관 등 문화복합시설이 들어서 주민과 방문객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교통 인프라도 대폭 강화된다. 인천공항과 용산역을 직결하는 공항철도 직결 운행으로 국제 비즈니스 접근성이 향상되며, 철도와 도로로 단절된 한강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들섬과 연결하는 한강보행교가 신설된다. 이 보행교는 남산~용산공원~국제업무지구~한강을 잇는 녹지축으로 조성돼 보행 친화적인 도시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박 구청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조성 속도가 빨라질수록 구민들에게 돌아갈 혜택도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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