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03 17:42:33
전북대-성균관대 공동 연구 성과, 물방개 다리 미세구조 ‘영감’
전북대 정창규 교수와 성균관대 방창현 교수 연구팀이 자연의 미세 구조를 모방해 수중에서도 강력한 정전기를 유지할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했다.
이는 게코 도마뱀의 섬모 구조와 물방개 다리의 미세 빨판 구조를 모사한 것으로, 표면 간 접착력과 정전기력을 동시에 극대화했다.
3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 소재는 물속에서도 전자를 효율적으로 받아내어 높은 마찰 정전기를 유지하며, 마찰전기 기반 원격센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에너지 소재 분야 저널 나노 에너지에 게재되었으며, 성균관대와 건국대의 연구진도 공동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 신소재는 표면 간 반데르발스 결합 증강과 독특한 미세 구조 덕분에 젖은 환경에서도 높은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다양한 첨단 응용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정창규 교수는 “생체모방표면이 기계적 접착력 증대뿐만 아니라 전기적 힘을 증강할 수 있는 원리를 밝힌 첫 연구”라고 하며, “이 결과가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마찰전기 기반 원격센서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저희 연구팀도 더 높은 완성도를 가진 시스템을 구축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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