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30 14:46:59
30일 전주천년한지관에서 전주 전통한지 계승·보전 위한 ‘흑석골 닥무지 큰잔치’ 개최
전주시 흑석골에서 전통 한지 생산의 첫 단계인 닥나무 찌기와 껍질 벗기기를 재현하는 ‘닥무지 재현 흑석골 큰잔치’가 30일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한지의 전통적 가치와 흑석골 주민들의 노고를 기리며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행사에서는 닥무지 시연과 체험, 축하 공연, 먹거리 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한지 유네스코 등재와 K-한지마을 조성의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전주시는 한지산업을 위해 2017년부터 닥나무 계약 재배를 시작해 올해 역대 최고 수확량인 20톤을 기록, 약 36만 장의 전통한지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우범기 시장은 “고품질 전주한지의 원료가 될 전주산 닥나무 식재와 재배, 수확까지 정성을 다해주신 농가와 전통한지 계승·보존을 위해 애써오신 한지 관련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소중한 문화유산인 전주한지의 우수성과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