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27 11:00:55
12월 18일 국회 토론회, 서울~제주 고속철도 필요성 공감대 형성 나서
해남군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서울~제주 고속철도 노선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등을 수차례 방문하며 사업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오는 12월 18일에는 국회에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서울~제주 고속철도 토론회’를 개최한다. 해남군, 완도군, 박지원 의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 토론회에서는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제주 고속철도 사업은 약 27조 원의 총사업비가 소요되는 초대형 국가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매년 약 1,500건의 항공 결항이 발생하는 제주국제공항의 대안으로 2000년대 초부터 제안되어 왔다. 노선은 목포에서 영암, 해남,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이어지며, 육지 구간과 해저터널 구간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해남군은 영암, 완도군과 함께 올해 2월 국토교통부에 사업 반영 건의서를 제출했으며, 막대한 사업비와 제주도의 반대 여론을 고려해 1단계로 영암해남완도 구간 연결을 우선 추진하자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해남군은 호남고속선(서울목포)과 남해선(임성보성)을 연결해 서울발 고속열차가 무안공항을 경유, 땅끝해남역까지 운행할 수 있는 방안도 건의 중이다.
해남군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국가적 공감대 형성에 박차를 가하며, 고속철도 유치 실현 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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