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비주얼과 성능 모든 것을 갖췄다, 커세어 파워서플라이 RM850x Shift 80 Plus Gold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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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1-22 15:44:37

    PC를 안정적으로 구동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건이 필요하지만, 제대로 된 성능과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부품이 바로 파워 서플라이다. PC을 구성하는 다수의 부품에 전원을 공급하는 파워 서플라이는 PC에 있어 필수적인 부품이며, 고성능을 추구할수록 어떤 용량으로 구성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한 부품이기도 하다.


    또한 요즘 비주얼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성능도 성능이지만 외형적인 부분이나 컬러에 대한 부분도 중요해지고 있다. 블랙에서 벗어나 화이트 컬러를 비롯해 다른 컬러의 대한 선호도가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화이트 컬러 선택이 가능한 파워 서플라이는 귀하기에 선택 폭이 좁았던 것이 사실이다.

    커세어에서 출시한 RM850x Shift 80 Plus Gold 파워 서플라이는 화이트와 블랙 중 선택 가능한 제품으로 ATX 3.0을 지원하는 최신 모델로 이번에 리뷰를 통해 알아볼 제품이다.

    ■ 화이트 컬러 그리고 ATX V3.0

    커세어는 고성능 컴퓨터 부품, 주변기기, 게이밍 기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멀티미디어 장비를 제조하고 있으며, 크리에이터라면 익숙한 브랜드인 엘가토 또한 커세어의 브랜드로 미국 기반의 회사이다. 오버클럭커들이나 게이머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로 PC 메모리를 비롯해 게이밍 키보드, 마우스, 케이스, 파워 서플라이에서 특히 높은 인기를 지녔다.

    ▲ 커세어 RM850x Shift 80 Plus Gold

    ▲ 140mm 쿨링팬을 사용한다

    커세어 RM850x Shift 80 Plus Gold가 주는 첫 번째 인상은 커세어 하드웨어가 주는 이미지이기도 한데 바로 깔끔함이다. 군더더기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외형은 무척이나 인상적으로 화이트 컬러이기에 더 이 부분이 강조된 느낌이다.

    140mm의 쿨링팬이 장착되어 공기를 흡입하는 그릴 부분은 커세어만의 독특한 패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형 140mm의 쿨링팬으로 인해 낮은 RPM으로도 충분한 공기 흐름을 만들어내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부하도가 낮은 작업 환경에서는 팬이 돌지 않은 제로 RPM 모드로 진입하여, 최대한 정숙한 환경에서 운용되도록 한 점도 장점이다.

    ▲ 넓게 포진된 에어홀

    ▲ 850W 출력을 갖췄다

    전면에는 전원 스위치, AC 콘센트가 위치하는 일반적인 구성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PC 내부의 부품에 전원 공급을 담당하는 케이블의 소켓 부분이 후면이 아닌 측면에 있다는 것이 색다르다. 소켓이 측면에 위치해 있기에 PC 케이스에 파워 서플라이가 장착된 상태에서 케이블 연결, 분리 및 관리가 수월해진다.

    ▲ 풀모듈러 방식의 RM850x Shift 80 Plus Gold

    커세어 RM850x Shift 80 Plus Gold는 풀 모듈형으로 소켓부는 12개로 구성되어 있다. 메인보드를 위한 3개의 소켓, CPU/PCIe 전원 공급을 위한 4개의 소켓부, SATA/PATA 전원 공급을 위한 5개의 전원 공급을 위한 소켓으로 구성됐다.

    사진에서는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소켓 자체가 다른 파워 서플라이들이 사용하는 사이즈보다 작게 설계되어 있다. 커세어는 이 부분에 대해 Type 5 Gen 1 마이크로핏 PSU 케이블이라고 정하고 있다.

    ▲ 앰보싱 처리에 유연하게 움직이는 케이블이 포함된다

    케이블 또한 12개의 소켓에 맞추어 제공되고 있으며, 메인보드를 전원 공급을 위한 24-Pin 케이블1개, 4+4핀 케이블 2개, 그래픽 카드를 위한 12V-2x6 케이블 1개, PCIe 8핀 케이블 3개, SATA 및 내부 장치 전원 공급을 위한 SATA 케이블 3개, PATA 케이블 2개를 지원한다.

    케이블은 앰보싱 처리가 되어 있으며, 부드럽다. 케이블을 꺽어야 하는 환경에서 유연한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넉넉한 길이를 가지고 있어 빅 사이즈 케이스에도 무리 없이 장착 가능하다.

    커세어 RM850x Shift 80 Plus Gold는 ATX 3.0의 규격을 지원하고 있다. ATX 3.0은 우선 2배의 전력 소비량과 3배의 GPU 전력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엔비디아 RTX 시리즈를 위한 12V-2x6 커넥터를 갖추고 있으며, 라데온 그래픽카드 및 고사양 메인보드의 전원공급을 위한 6+2핀 커넥터 또한 갖췄다. 다이렉트로 12VHPWR 커넥터끼리 지원하는 경우도 있으나 RM850x Shift 80 Plus Gold은 더욱 개선된 12V-2x6 커넥터를 갖추고 있다.

    ▲ 옆면에 소켓부가 있다

    ▲ 간편한 케이블 설치 및 관리가 가능하다

    커세어 RM850x Shift 80 Plus Gold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최대 850W의 출력을 지원하고 있으며, +3.3V에서 최대 부하 20A, +5V에서 최대 부하 20A, +12V에서 최대 부하 70.8A, +5VSB에서 최대 부하 3A의 스펙을 갖추고 있다. 등급에 있어서는 80 Plus Gold 인증을 받아 최소 효율 최대 90%의 효율성을 보여준다.

    파워 서플라이는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장치이기에 다른 부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시간동안 사용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기에 보다 긴 AS 기간을 제공한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가 될 수 밖에 없다. 커세어 RM850x Shift 80 Plus Gold는 10년의 워런티를 제공하고 있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 커세어라는 브랜드가 주는 높은 신뢰도의 파워서플라이

    850W라는 출력은 PC를 구성하는데 있어 중급형 모델로 선호도가 높다. 그렇기에 선택의 폭이 넓다는 소비자 입장에서의 장점이 있지만, 제조사 입장에서는 그만큼 경쟁이 심하다라는 측면이 존재한다.

    커세어는 이를 완성도와 안정성 그리고 포괄적인 AS 기간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이는 매우 매력적이다. 또한 귀한 화이트 컬러 기반의 제품이라는 점에서 분명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화이트 컬러를 제공하는 것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높은 완성도와 만족스러운 외관은 커세어 RM850x Shift 80 Plus Gold를 더 돋보이게 한다.

    성능과는 별개로 점차적으로 외형적인 요소들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커세어 RM850x Shift 80 Plus Gold는 매력적인 외형과 더불어 성능까지 갖춰 커세어 마니아들은 물론 고성능 PC를 꾸미고자 하는 이들에게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여진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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