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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원가율 개선 기대”-KB證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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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9-11 14:39:04

    ▲ 교촌치킨 CI © 교촌에프앤비

    교촌에프앤비의 원가율 개선이 주목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촌에프앤비는 국내 3대 치킨 브랜드 중 하나인 ‘교촌치킨’의 국내 및 해외 프랜차이즈 업무를 담당하는 기업이다.

    교촌에프앤비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139억원(전년동기대비 11.7% 증가, 전월대비 0.5% 증가), 영업적자 99억원(전년동기대비·전월대비 적자전환)을 기록했다.

    KB증권 김선봉 연구원은 “치킨 판매량 증가로 원부자재 매출이 증가한 점이 매출액 상승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 관련 일회성 비용 159억원, 재고평가손실 11억원 등이 발생하면서 적자전환했다”고 짚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가맹 지역본부의 직영 전환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도 강조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사업자 모집, 품질 유지, 영업 지원, 물류 배송 등을 담당하는 가맹 지역본부 23개를 운영해 왔다. 2분기 말까지 가맹지역본부 16개를 직영 전환했으며 8월 말 기준 100% 직영 전환했다.

    이에 유통 단계 축소, 물류 효율화를 통하여 경쟁사와의 매출총이익률 격차를 좁혀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어울러 김 연구원은 “국내 출점 여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해외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말 기준 해외 교촌치킨 매장 수는 73개이며 경쟁사가 해외 7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점을 감안하면 해외사업의 성장 여력이 높을 전망”이라고 짚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은 브랜드 간 경쟁 강도가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외식프랜차이즈 산업의 특성상 경기 침체 등 대외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2년 기준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는 약 700여 개이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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