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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폐암 치료제 ‘렉라자’ 美 FDA 승인…국산 항암제 최초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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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8-20 21:28:03

    ▲ 유한양행 렉라자 ©유한양행

    유한양행의 폐암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승인받으며, FDA 승인 첫 국산 항암제가 탄생했다.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항암제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의 병용 요법이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 승인에는 '마리포사' 임상3상 연구에서, 병용 요법이 기존 치료제 '타그리소'보다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30% 감소시키는 등 우수한 효능을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유한양행은 이번 FDA 승인을 오픈 이노베이션의 성과로 평가했다.

    유한양행은 2015년 오스코텍으로부터 '렉라자' 후보 물질을 도입한 후, 임상을 통해 J&J의 자회사 얀센에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국내 제외)를 약 1조 6000억원에 기술 수출했다. '렉라자'는 2021년 국내 31번째 신약으로 허가받았으며, 2023년 6월에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허가가 확대됐다.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은 “렉라자의 FDA의 승인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유한양행 R&D 투자의 유의미한 결과물”이라며 “이번 승인이 종착점이 아닌 하나의 통과점이 되어 R&D 투자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혁신신약 출시와 함께 유한양행의 '글로벌톱 50' 달성을 위한 초석이 됐으면 한다” 고 전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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