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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시니어 세대를 위한 '용산 시니어 강사단' 출범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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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8-20 15:49:10

    ▲ 용산구, 용산 시니어 강사단 출범 © 용산구청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만 55세 이상의 시니어 세대를 대상으로 '용산 시니어 강사단'을 출범시켰다. 이는 구민들이 자주적으로 평생학습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답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로, 구민 주도의 학습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일환이다.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용산구평생학습관에서는 시니어 구민들이 전문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자격 과정을 운영했다. 이 과정에는 걷기 지도사, 시니어 스마트폰 활용 지도사, 책 놀이 지도사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되어 있었다. 총 93명의 수강생들이 이 과정을 통해 강사로서의 역량을 키웠다.

    자격을 이수한 예비 강사들은 '용산 걷지모', '스폰세', '책이랑 놀자' 등의 학습 동아리를 구성하여 활동을 시작했다. 구는 이들에게 동아리실 무료 대관과 교재비 등을 지원하여 전문 강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들의 활동을 통해 용산구평생학습관에서 재능 나눔 강좌 10개를 운영했으며, 7월에는 25명의 예비 강사들이 '용산 시니어 강사단'을 결성했다. 이들은 자신만의 수업 계획서를 완성하여 관내 평생교육기관에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의는 남산도서관, 이촌2동주민센터 등 다양한 기관에서 8월부터 시작된다. 용산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니어 세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습과 일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시니어 세대의 인생 재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의 교육 요구를 반영한 평생교육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용산구는 구민아카데미를 통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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