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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삼각지 한전 부지에 임시 공공주차장 조성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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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6-27 13:03:01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난 25일 한강로동 주민센터에서 '삼각지 한전 부지 임시 공공주차장 조성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 용산구가 용리단길 인근에 임시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 용산구청

    구는 한강로1가 231-30 일대 8626㎡ 부지에 임시공공주차장을 조성하는 계획을 설명하며, 주차 면수는 약 220대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삼각지역과 용리단길 인근으로 많은 방문객이 찾아 주차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유명해지며 방문객 증가로 인한 주차난이 심각해져,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전 부지를 활용해 임시공공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올해 2월 한전과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19억 원을 확보해 다음 달 공사를 발주, 연말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임시공영주차장이 조성되는 한국전력공사 유휴부지 위치도

    박희영 구청장은 주민설명회에 앞서 현장을 방문해 주민과 방문객이 이용하기 쉬운 공간 배치와 편의시설 제공, 안전한 주차장 조성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사 중 소음과 분진을 최소화해 주민 불편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주민과 방문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거주자 주차구역과 공영 주차구역을 구분해 설계할 계획이다. 25일 주민설명회에는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요구사항을 구에 전달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박 구청장은 "이번 임시공공주차장은 한강로동 주민들의 고질적 주차난 해소를 위한 오아시스"라며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및 부설주차장 개방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공주차장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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