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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1분기 컨센서스 상회...2분기도 호실적 전망”-하나證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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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07 14:56:58

    ▲ 롯데웰푸드 CI ©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가 1분기 시장기대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롯데웰푸드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9,511억원(전년동기대비 0.9% 감소), 373억원(전년동기대비 100.6% 증가)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0,000원에서 170,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 심은주 연구위원은 “탑라인은 비우호적인 날씨에 기인한 빙과 수요 부진과 식자재 저수익 채널 스크랩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했다”면서도 “유지 및 해외 제과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큰 폭의 이익 개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심은주 연구위원은 “껌 매출이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 고마진 제품인 ‘제로’ 라인업 확대를 통해 믹스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롯데제과-롯데푸드 합병 이후 SKU 효율화와 영업 시너지 등을 감안할 경우 수익성 개선 기조는 올해도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발혔다.

    아울러 “재고 이슈가 마무리되면서 유지 부문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제과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했다. 인도 건과가 초코파이 3rd 라인 증설에 기인해 견조한 성장(전년동기대비 18.8% 증가)을 이어갔으며 러시아도 로컬 통화 기준으로는 22.8% 고성장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위원은 롯데웰푸드의 2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1조854억원(전년동기대비 4.3% 증가), 681억원(전년동기대비 40.3% 증가)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심 연구위원은 “수익성 개선 흐름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심 연구위원은 그 이유로 ▲유지 부문 수익성 회복이 국내 이익 개선 Key로 재차 작용할 것이고 ▲비우호적인 날씨로 부진했던 국내 빙과 매출은 ‘제로’ 라인 확대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외 빙과도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4월 인도의 최고 기온이 올라오면서 매출 신장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심 연구위원은 “롯데웰푸드의 합병 시너지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국내 빙과 및 제과 부문의 수익성 강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식자재 부문도 저수익 채널 구조조정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롯데제과의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캔햄 등 수출이 확대되는 추세도 긍정적”이라며 “‘제로’ 시리즈의 해외 수출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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