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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어려운 업황에서도 실적 선방"-KB證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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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24 11:59:58

    ▲ 포스코퓨처엠 CI © 포스코퓨처엠

    이차전지 업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포스코퓨처엠의 1분기 실적이 선방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KB증권은 포스코퓨처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0,000원(4월23일 종가기준 27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KB증권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5조300억원(전년대비 6% 증가), 영업이익 2,111억원(+488%, 영업이익률 4.2%)으로 추정된다.

    또 포스코퓨처엠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1300억원(전년동기대비 0.6% 감소), 영업이익 453억원(+124%, 영업이익률 4.0%)으로 추정되며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KB증권 이창민 연구원은 “이차전지 업황이 여전히 어려우나 상대적으로 포스코퓨처엠의 수익성 방어가 잘 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부문에 대해 그동안 수율이 저조했던 N86 제품의 수율이 개선됐고, 전방 수요 부진으로 판매량이 급감했던 N65 제품의 판매도 일시적으로나마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분기 대비 20% 수준의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나, 리튬 가격 하락 영향으로 ASP도 20% 급감할 것으로 추정돼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액이 전망된다고 했다.

    아울러 수익성 측면에서는 200억원 수준의 재고평가손실 환입(지난해 4분기 재고평가손실 705억원 발생) 효과로 3%대 마진율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음극재는 파나소닉, 얼티엄셀즈 등 신규 고객향 물량 증가로 판매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예상했다. 그동안 분기별 실적 변동 폭이 컸던 음극재 사업은 탈중국 의지가 강한 신규 고객들의 비중 증가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양극재의 경우 바인딩 계약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경쟁 업체들 대비 추가적인 판매량 감소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어려운 환경 아래서도 상대적으로 수익성 방어가 잘 되고 있어 당분간 업종 내 경쟁업체들 대비 주목도가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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