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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네 번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피즈치바’ 유럽 허가 승인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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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23 22:55:51

    ▲2024.04.23-삼성바이오에피스, 네 번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피즈치바) 유럽 허가 승인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 사장)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스텔라라(Stelara)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PYZCHIVA, 프로젝트명 SB17, 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품목 허가를 최종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식약처로부터 지난 11일 승인을 받은 유럽 제품명 피즈치바(국내 제품명 에피즈텍)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베네팔리·플릭사비·임랄디에 이어 네 번째로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지난 2월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 위원회(CHMP)로부터 품목 허가 '긍정 의견(positive opinion)'을 획득한 후 약 2개월 만에 품목 허가가 이뤄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피즈치바'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는 얀센(Janssen)이 개발한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에 처방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면역반응에 관련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한 종류인 인터루킨(IL)-12, 23의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 시장에서 총 7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상업화했으며, 피즈치바 유럽 허가로 기존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인 베네팔리·플릭사비·임랄디 3종에 이어 인터루킨 억제제까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보다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9월 산도스(Sandoz)와 피즈치바의 유럽 및 북미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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