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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 세제혜택 확대...1분기 실적 저점 '통과'"-대신證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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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19 14:32:00

    ▲ 한화솔루션 CI ©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실적이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대한 미국의 세제 혜택 확대 등에 힘입어 1분기 저점을 통과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한화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000원(4월18일 종가기준 25,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신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이 -1,286억원으로 컨센서스 -20%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신재생 에너지부문 영업적자는 -1,062억원(모듈 판매 -2,283억원/AMPC 세제혜택 1,046억원, 전분기대비 +6.7%/발전프로젝트 175억원)으로 전망된다.

    특히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1분기 글로벌 평균 7.78달러/kg, QoQ -2.7%) 및 북미지역 공급 과잉으로 모듈 판가 하락세가 지속(태양광 모듈 1분기 ASP 0.23달러/W, 전분기대비 –17.1% 추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AMPC는 미국 정부에서 발표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부조항으로 자동차, 배터리, 태양광과 같은 기업이 미국 현지에서 친환경제품을 생산할 경우 해당 기업에서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는 혜택을 주는 제도를 말한다.

    대신증권 위정원 연구원은 “다만 1분기를 저점으로 신재생에너지 부문 이익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연간 모듈 판매 적자는 불가피하나, AMPC 금액 확대로 적자폭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2024~2025년 폴리실리콘 증설 물량을 감안 시, 태양광 모듈 가격 하락에 따른 연간 적자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단, AMPC 연간 세제혜택 금액 증가로 모듈 적자를 상쇄하며 영업이익은 저점을 통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위 연구원은 “현재 모듈 판매 적자에도 불구하고 북미 지역 가동률은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1분기 AMPC 금액 역시 1,046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지난해 4분기 소급 적용된 250억원 제외시 988억원)된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2Q24 이후 조지아 3공장 가동 및 4Q 셀/웨이퍼 생산 시작으로 AMPC 세제 혜택 규모는 점진적으로 증가해 올해 연간 6,201억원(전년대비 +196.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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