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의료

한미사이언스, 고인슐린혈증 신약 국제일반명 ‘에페거글루카곤’으로 WHO 공식 등재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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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18 18:13:12

    ▲2024.04.18-한미사이언스, 고인슐린혈증 신약 국제일반명 (에페거글루카곤)으로 WHO 공식 등재 [사진]=한미약품 본사.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대표 박재현)은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 혁신 신약으로 개발 중인 LAPS Glucagon analog(코드명 : HM15136)의 국제일반명(INN)이 ‘efpegerglucagon(에페거글루카곤)’으로 확정되어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식 등재했다고 18일 밝혔다.

    efpegerglucagon은 ‘ef-’(바이오 의약품의 약효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단백질)라는 접두사와 ‘-glucagon’(Glucagon 수용체 작용제)이라는 접미사가 붙은 이름으로,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지속형 글루카곤 유사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한미약품은 ‘efpegerglucagon’을 주 1회 투여 제형의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신약이 최종 상용화되면, 치료 효과의 지속성 및 안전성,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환자들의 고통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한미약품은 기대하고 있다.

    주로 신생아 시기에 발병하는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은 2만 5000~5만 명당 1명꼴로 발병하는 희귀질환으로,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1건)가 있긴 하지만 치료 반응률이 낮아, 환자들은 허가 이외의 의약품을 사용하거나 부작용을 감수하고 췌장을 절제하는 수술에 의존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번 ‘efpegerglucagon’ 외에도 그동안 바이오신약 eflapegrastim(에플라페그라스팀·롤베돈/롤론티스), efpeglenatide(에페글레나타이드·LAPSExd4 analog), efinopegdutide(에피노페그듀타이드·LAPSGLP/GCG agonist), efocipegtrutide(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LAPSTriple agonist) 등의 국제일반명을 WHO로부터 등재 받은 바 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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