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의료

순천향대병원 이상욱 교수, 다빈치SP 이용해 요막관암 제거 성공


  • 강규수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4-04-18 10:03:56

    ▲2024.04.18-순천향대병원 이상욱 교수, 다빈치SP 이용해 요막관암 제거 성공 [사진]=로봇 수술기, 다빈치SP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은 본원 이상욱 비뇨의학과 교수가 최근 도입한 '다빈치SP'를 이용해 요막관암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요막관은 태아의 방광과 배꼽 사이를 연결하는 관으로, 출생 후 통로가 막히고 섬유 끈으로 바뀌어 정중 배꼽 인대가 된다.

    순천향대 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수술받은 환자 이 씨(45세, 남성)는 올해 3월 갑작스러운 혈뇨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고 3cm 크기의 ‘요막관암’ 진단을 받았으며, 병원 측은 해부학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수술을 예상했다.

    이에 이상욱 교수는 하나의 로봇 팔에서 수술기구와 3D 카메라가 갈라져 나와 좁고 깊은 수술 부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다빈치SP’를 활용한 로봇수술을 결정했으며, 희귀 요막관암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이상욱 교수는 "앞으로도 기존 로봇수술기 ‘다빈치Xi’와 새로 도입한 ‘다빈치SP’로봇의 장점을 적절히 활용해 고난도 로봇수술을 확대 시행하고, 각 환자의 질환과 상태를 고려하여 최적 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46460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