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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DL이앤씨,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주가 상승 '기대'”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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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09 11:12:39

    ▲ DL이앤씨 사옥 © DL이앤씨

    DL이앤씨가 준수한 착공 실적 등 영향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DL이앤씨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5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DL이앤씨는 재무 안정성이 매우 높고 2024년 실적 개선 가시성이 크지만, 건설업종 투자 심리 악화로 주가는 매우 부진하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되는 영업이익과 착공 물량 증가에 따라 완만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DL이앤씨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2조원(전년동기대비 7.0% 증가), 영업이익은 898억원(전년동기대비 0.4% 감소 영업이익률 4.5%)으로 예상했다.

    또 DL이앤씨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8조5천억원(전년대비 7.9% 증가), 영업이익은 4433억원(전년대비 34.1% 증가, 영업이익률 5.2%)으로 추정했다.

    하이투자증권은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1040억원을 13.9%를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지난해 착공 부진(4천세대, 전년대비 64.9% 감소)으로 주택·건축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7%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부터 늘어나는 실적 효과는 ▲플랜트 부문 매출 증가와 ▲주택 원가율 개선이 요인이라고 짚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수주한 샤힌(1조4천억원) 등 3조5천억원의 플랜트 부문 신규 수주의 매출 기여가 올해부터 늘어나며, 매출 기여는 오는 하반기부터 커질 전망이다.

    주택 원가율도 2023년 정점을 찍은 것으로 파악되며, 지난 2021년 1만4천호의 착공 물량이 올해부터 순차대로 준공되고, 지난해 착공 물량 기성률이 올라가며, 주택·건축 GPM(Gross Profit Margin 매출총이익률)은 2024년 연환산 10.5%(전년대비 2.4%p 증가)로 소폭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DL이앤씨에 대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50,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2024년 1분기 DL이앤씨의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9천억원(전년동기대비 2.3% 증가), 영업이익이 762억원(전년동기대비 15.5% 감소)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비해 DL이앤씨의 올해 전체 매출액은 8조6천억원(전년대비 7.6% 증가), 영업이익은 5009억원(전년대비 51.4% 증가)으로, 2025년 매출액은 9조3천억원(전년대비 8.1% 증가), 영업이익은 6391억원(전년대비 27.6% 증가)으로 추정했다.

    KB증권은 “DL이앤씨는 KB증권의 올해 건설업종 주요 투자전략인 ▲2024년~2025년 높은 이익증가율 ▲적은 우발부채 ▲높은 서울·수도권 공급 여력 등을 모두 충족시키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KB증권은 “DL이앤씨가 후반으로 갈수록 턴어라운드 기조가 확실해질 것”이라며 “2024~2025년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DL이앤씨의 턴어라운드 기조를 이끌어낼 요인으로 ▲플랜트 매출 증가 ▲2025년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착공 등을 꼽았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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