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의료

순천향대 부천병원 로봇수술센터, 로봇 수술기 ‘다빈치 SP’ 도입


  • 강규수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4-04-02 12:21:49

    ▲2024.04.02-순천향대 부천병원 로봇수술센터, 로봇 수술기 (다빈치 SP) 도입 [사진]=정수호 로봇수술센터장이 다빈치 SP의 특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이 기존 로봇 수술기 다빈치 Xi에 이어서 ‘다빈치 SP’를 추가로 도입하고 로봇수술센터를 확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다빈치 SP’는 하나의 로봇팔에서 수술기구 3개와 3D 카메라가 갈라져 나오도록 설계되어 좁고 깊은 수술 부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다빈치 SP에는 카메라에 관절이 추가되어 집도의가 수술 부위를 자세히 볼 수 있으며, 한 부위만 약 2.5cm를 절개하여 로봇수술을 시행할 수 있어 수술 후 통증 및 흉터가 작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다학제 의료진이 참여하는 ‘로봇정밀내시경수술연구회’를 중심으로 심포지엄을 열어 로봇수술 경험을 나누고 새 수술법을 연구해 적용해 나가고 있으며, 현재까지 로봇수술 2,908건 중 암 환자 비중이 약 50%에 달하고, 다빈치 Xi 수술 3개월 100례 돌파에 이어서 7개월 200례 돌파 넘어서며 다양한 기록을 작성해 나가고 있다.

    정수호 로봇수술센터장은 “다빈치 SP는 한 부위만 약 2.5cm 절개하는 단일공 수술이 가능해 여성 및 고령 환자의 수술 부담을 덜고 합병증 감소에 효과적이다. 이제 2개의 로봇 수술실에서 다빈치 Xi와 SP를 함께 운영해 더 많은 중증 환자를 로봇수술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경인 지역 로봇수술 거점 병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로봇수술 적용 질환 확대와 새 수술법 연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