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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아모레퍼시픽, 미주매출 고성장 등 영향 수익 개선 '전망'...목표가 ↑”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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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01 11:35:47

    ▲ 아모레퍼시픽 CI ©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의 미주 매출의 고성장 지속과 우려 대비 선방한 중국 매출 등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실적이 연결 매출 9500억원(전년동기대비 4% 증가), 영업이익 527억원(전년동기대비 18% 감소, 영업이익률 6%)으로 컨센서스(523억원)을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주 고성장 지속·우려대비 선방한 중국과 낮은 기저에 따른 면세 회복 등으로 매출 역성장 추세는 일단락 판단한다”고도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이익 위축의 요인은 중국 설화수 리브랜딩에 따른 재고 환입 및 마케팅 부담 확대와 국내 면세의 송객 수수료 인하, 다이고 물량 급감 영향”이라고 징ㅆ다.

    이어 “올해는 해당 이슈 일단락, COSRX(5월) 반영으로 이익 개선이 뚜렷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은 ‘수익성 경영’ 목표로 전반적인 효율화, 손익 안정화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에 따라 마케팅 절대 비용 축소, 라네즈 채널 정예화 등이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7만원(3월29일 종가 기준 121,4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은 매출 4600억원(전년동기대비 2% 증가), 영업이익 483억원(전년동기대비 22% 증가, 영업이익률 10%) 기대한다”고 짚었다.

    대다수 채널은 약세이나, 낮은 기저에 따른 면세 회복으로 매출 성장 전망된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면세 매출은 1천억원(전년동기대비 25% 증가) 전망하며, 낮은 기저 및 관광객 증가 효과로 두자릿수 성장하지만 2개월 적재된 물량만 대량 통관 가능함에 따라 전분기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면세 외 매출은 3600억원(전년동기대비 3% 감소)으로 추정했다.

    채널별 매출 성장률은 아리따움·방판·백화점·이커머스(글로벌) 각각 12%·10%·5%·6%(70%) 감소할 것으로 가정했으며, MBS 채널(비중 5%)의 경우 20% 이상 성장한 것으로 파악했다.

    면세 매출 증가·믹스 개선·고정비 축소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매출 규모는 3700억원(전년동기대비 5% 증가), 영업손실 22억원으로 추정했다.

    우려 대비 중국이 선방함에 따라 해외 수익성이 4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매출 8% 감소, 영업손실 200억원 전망한다. 부녀절(3월8일) 기간 설화수 판매가 양호했다. 브랜드별 성장률은 설화수·이니스프리·라네즈 각각 -8%·-20%·+9% 추정하며 도우인 중심으로 견조했다.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적자폭은 점차 축소될 것이다. 한편 리뉴얼의 경우 상반기 진설 2종·세럼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자음생에센스는 하반기로 순연됐다.

    또 박 연구원은 미국 매출은 816억원(전년동기대비 30% 증가), 영업이익 90억원(전년동기대비 25% 감소)으로 예상했다. 라네즈와 이니스프리가 성장 주도 중이며, 라네즈는 신제품 워터뱅크(1월), 바운시펌(3월) 등을 출시했고, 이니스프리의 경우 세포라 출점 중에 있다. 마케팅 비용 확대 등으로 이익률은 축소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024년 실적은 연결매출 4조3천억원(전년대비 18% 증가), 영업이익 4천억원(전년대비 276% 증가)으로 전망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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