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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4 울트라, 인공지능 자랑해도 2년동안 발전없는 '이것'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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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30 16:02:08

    <출처: 샘모바일>

    갤럭시S24 울트라는 현존하는 모든 최신 기술을 집대성한 세계 최고의 성능을 갖춘 스마트폰이다.

    하지만 울트라 고성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S펜은 2022년 정점에 도달한 후 더 이상 발전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사용자들의 관심을 끈다.

    삼성전문 소식통인 샘모바일은 삼성의 자랑인 S펜이 갤럭시S22 울트라를 정점으로 더 이상 발전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S펜과 스마트폰의 성능, 그리고 이를 둘러싼 모든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S펜 경험이 진화함에 따라 갤럭시S24 울트라도 갤럭시AI 생산성 도구와 평면으로 바뀐 디스플레이를 통해 S펜 경험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사실 S펜을 써보면 커브드 디스플레이인 S23 울트라보다 평면 디스플레이인 S24 울트라가 더 편리한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S펜 경험이 향상됐다고 해도 갤럭시S24 울트라에 들어간 S펜의 하드웨어 사양은 2년 전 모델인 S22 울트라의 S펜과 전혀 바뀐것이 없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삼성이 갤럭시S22 울트라에 넣은 S펜의 사양은 아래와 같다.

    -원격 제어(Air Command) 기능을 갖춘 블루투스 연결방식 지원
    -4,096압력 레벨을 인지하는 0.7mm 펜촉
    -2.8ms의 낮은 지연 시간을 지원해 실제 연필과 같은 필기 입력 가능
    -IP68 방진 방수 등급 지원

    갤럭시S22 울트라에 들어간 이 S펜은 그 후 S23 울트라, S24 울트라에 2년동안 동일하게 들어갔다.

    유일한 차이점이라면 S24 울트라의 S펜이 S22 울트라의 S펜보다 탄 플라스틱 냄새가 더 심할 수도 있다는 점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관련기사: 갤럭시S24 울트라 S펜에서 플라스틱 탄 냄새가 난다고?
    https://m.betanews.net/article/1462630

    삼성이 예전처럼 S펜 하드웨어 스펙에 진심을 쏟지않는 이유는 이미 성능 자체가 정점에 달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초창기보다 압력 인지 레벨 수준이나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강력한 연결방식, 화면을 터치하지 않아도 인식하는 에어 커맨드, 연필처럼 빠른 낮은 입력 지연시간, 여기에 방진 방수까지 지원되니 사실상 더 이상 발전할 곳이 없다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아보인다.

    다만, S펜 하드웨어 사양이 동일하다 해도 디자인은 미묘하게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절대 다른 모델에 S펜을 집어넣으면 안된다.

    미국의 일부 사용자들이 직접 테스트 해본 결과 S24 울트라에 S23 울트라의 S펜을 끼우면 빠지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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