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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까지 녹색 에너지원으로 100% 전환”…고흥군, 탄소중립 선언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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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28 17:11:45

    ▲ 고흥군청 전경 © 고흥군

     공공시설 그린에너지 특별회계 설치 조례 입법예고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공공분야 탄소중립 100% 달성을 위해 공공시설 전력을 그린에너지로 전환하는 ‘공공시설 그린에너지 특별회계 설치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유지 및 공유수면에 설치한 태양광 입지 사용료와 태양광 발전수익 등 신·재생에너지원 관련 수입금은 공공시설 전기요금 55억의 38% 수준인 21억 으로써 이를 특별회계로 관리해 2030년에는 100%가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 신축할 공공 건축물에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대 설치해 공공전력의 녹색에너지원화 100% 달성 시기를 앞당겨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주민 공동이용시설 전기요금도 이 특별회계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2023년 기준 군 전체 태양광 발전량은 500MW로서 전국에서는 5번째로 많은 양이며, 현재 민간 주도로 추진중에 있는 10MW급 이상 발전소는 해상풍력 16개소 4,800MW와 육상풍력 3개소 130MW, 육상태양광 6개소 290MW 등 총 25개소 5,220MW에 이른다.

    군 관계자는 “4월 17일까지의 입법예고 기간 중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친 뒤 조례 제정을 완료하고, 고흥이 그린에너지의 시원이 될 수 있도록 군민들과 공감의 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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