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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시티 영암읍, 15분이면 모든 일상생활 OK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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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26 10:38:07

    ▲ 영암군문화예술회관 조감도 © 영암군

     영암군, ‘영암읍 콤팩트시티추진주거·의료·교육·문화·교통 집약한다

     5대 방침 73개 사업으로 2027년까지 영암읍 인구 1만명 확보 계획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영암읍을 명실상부한 군청소재지로서 위상을 높이고자 ‘15분 도시’, ‘인구1만명 회복’ 계획에 돌입한다.

    영암군은 이를 위해 영암읍에 주거·교육·의료·문화·교통 등 생활서비스를 집중해, 15분 안에 주민이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한 콤팩트시티를 구현하기로 했다.

    ‘콤팩트시티’란 중심부에 주거·상업·문화 시설 등 주요 시설을 밀집한 도시, 주민의 교통수단 이용을 최소화해 교통 체증과 환경 파괴를 해결하려는 도시계획 기법으로 인구감소 시대의 도시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영암읍을 도시재생의 거점으로 삼아 고밀·복합 개발에 나서고, 주변 읍·면으로 뻗어나가는 집중·연계의 ‘콤팩트-네트워크’ 형태의 도시 개조를 추진하여 2027년까지 인구 1만명을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2023년 12월 말 기준, 영암읍 인구는 7,815명이다. 2003년 10,206명을 마지막으로 지난 20년간 1만 인구를 밑돌며 감소하는 추세다. 전남 17개 군 소재지 인구를 비교해도 15번째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불 꺼진, 쇠퇴한, 사람이 없는 …’ 군청 소재지라는 말이 무색한 영암군 영암읍의 수식어들이다.

    영암군이 올해 선포한 ‘영암 인구 희망 프로젝트’는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속가능한 인구구조의 기틀을 세워 침체된 영암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정주인구 6만, 생활인구 30만 유치’한다는 비전이다.

    특히, 영암군은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8개의 핵심 추진 과제를 세웠다. ‘○더 큰 영암 ○더 젊은 영암 ○영암읍 콤팩트시티 ○어린이 친화도시 영암 ○영암네이버스 운동 ○영암형 3대 은행 구축 ○영암형 공공주택 보급 ○100개 협동조합 설립’이 그 내용이다.

    이중 ‘영암읍 콤팩트시티’는 군청 소재지 영암읍의 ‘불을 밝히고, 새롭게 하고, 사람이 넘치게 …’ 하는 계획이다.

    이런 기본 방향 위에 영암군은 5대 방침, 12개 세부목표, 73개 사업을 정했다. 5대 방침은 ‘△주거여건 개선 및 청정 생태환경 조성 △권역별 콤팩트단지 구축 △생활인프라 및 문화시설 확충 △영암다움 소재지 조성 △안심 지역 정착 정책지원 강화’이다.

    이를 위해 영암군은 전 부서 협업TF를 구성해 영암읍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만든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 약 7,733억을 투입하고, 각 세부사업에 따른 예상 유입 인구 목표도 세워 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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