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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컴퓨터에서 인텔과 AMD CPU 퇴출…MS 윈도우도 포함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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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25 13:25:22

    중국 정부가 인텔과 AMD의 미국산 CPU를 정부 컴퓨터와 서버에서 퇴출하는 새로운 지침을 마련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한 중국 정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운영체제와 외국산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역시 퇴출하고, 중국산 제품을 사용할 계획이다.

    ▲AMD 라이젠AI ©AMD

    중국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CPU, 운영체제 및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리스트를 발표했는데 모두 중국 기업 제품이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미 정부가 미국 내에서 첨단 칩과 반도체 생산량을 늘릴 수 있도록 업체에 연방 정부의 인센티브와 보조금을 제공하는 법안(칩스앤사이언스 법) 시행을 발표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특히 인텔은 미 정부에서 약 200억 달러를 지원받고, 미국 내 투자액 중 최대 1,000억 달러에 대해서 최대 25%의 세액 공제 혜택을 확보했다. 

    이 자금은 인텔이 애리조나주에 건립 중인 공장 및 기존 설비 현대화에 기여하며, 오하이오주에서 지연되고 있는 최첨단 칩 제조 프로젝트 시행에도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칩 제조 능력 향상을 위해서 향후 5년 간 미국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인텔은 최첨단 인공지능(AI) 칩을 생산할 계획이다.

    인텔과 AMD는 중국의 칩 금지 조치와 관련한 보도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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