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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메시지의 속뜻은?...6월부터 3차례 금리인하 전망 유지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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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21 21:03:47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말들에 20일(현지시간) 시장에서 다양한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 20일(현지시간) 시장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이후 열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메시지를 두고 다양한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미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첫 금리인하가 오는 6월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 주목했다.

    미 투자자문사 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성명서, 경제전망은 모두 오는 6월부터 3차례 금리인하를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매뉴라이프의 프랜시스 도널드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파월 의장이 장기간 금리 동결 또는 인하폭을 줄일 수 있는 경제지표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지만 그런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지표에 기대지 않았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그는 금리인하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네이션와이드의 캐시 보스티잔치치 수석 이코너미스트는 6월 인하에 아직 확신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대차대조표 축소 완화 계획은 이르면 5월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대차대조표 축소는 양적 긴축으로도 불린다. 연준이 보유 중인 채권을 매각하거나 만기 후 재투자하지 않는 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것을 말한다.

    JP모건체이스의 마이크 페롤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대해 연준이 5월 FOMC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한도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결정하고 그달 말부터 시행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연준이 금리인하에 신중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연내 3차례 금리인하 방침을 유지하자 시장은 이를 매수신호로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를 경신하고 채권값도 상승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아시아태평양지수도 4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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