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반도체·선박 호조’ 3월 1~20일 수출 11% ↑...6개월 연속 플러스 유력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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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21 13:36:52

    반도체 46%↑...승용차 7.7%↓

    3월 중순까지 수출이 반도체·선박 등의 호조에 힘입어 10% 이상 증가하면서 이달 수출의 6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이 확실시된다. 반도체 수출은 46% 급증했다. 중국 시장도 한 달만에 증가세로 반등한 반면, 승용차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무역수지는 적자를 나타냈다.

    ▲ 수출액이 수입액에 못 미치면서 무역수지는 7억11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9개월째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3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41억25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 플러스 전환한 뒤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오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46.5%), 선박(370.8%) 등은 증가한 반면 승용차(-7.7%), 석유제품(-1.1%)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18.6%로 4.5%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11월 반등에 성공한 반도체는 최근 수출 증가에 있어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7.5% 증가했다. 미국(18.2%), 유럽연합(EU·4.9%), 베트남(16.6%), 홍콩(94.9%) 등으로의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 3.1~20일 반도체, 승용차 등 주요 품목 수출입 통계 ©관세청

    이달 1∼20일 수입액은 348억3600만달러로 6.3% 감소했다.원유(-5.5%), 가스(-37.5%), 석탄(-36.0%), 승용차(-14.2%) 등의 수입이 줄었다. 반면 석유제품(32.1%), 반도체(8.8%) 등은 늘었다.

    수출액이 수입액에 못 미치면서 무역수지는 7억11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9개월째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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